[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잘빠졌다. 매끈한 몸매가 시선을 끈다. 앞뒤는 물론 균형잡힌 밸런스가 매력적이다. 랜드로버 중형 SUV 벨라에 대한 첫 느낌은 신선했다. 랜드로버가 자랑하는 이보크와 스포츠 모델의 가운데에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차량이다. 벨라의 한국상륙은 국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야심찬 포부가 담겨져 있다. 그만큼 회사가 거는 기대가 크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벨라의 외관은 일단 느낌이 좋았다. 외모에서 풍기는 짜릿함이 과연 내면에서도 품고 있을까? 부드러운면서도 강한 SUV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는 벨라를 직접 타봤다. 시승차는 D300 R 다이내믹 SE 모델이다. 가격은 1억1530만원이며 7개 트림 중 랜드로버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모델이다. 섹시함에 숨어있는 야성미=균형잡힌 몸매에서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어디하나 과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 프리미엄 디자인의 진수를 확연히 보여주는 실루엣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가 각각 4803mmX1930mmX1665mm, 휠베이스는 2874mm이다. 중형 SUV로는 길고 넓은편이다. 쿠페형 SUV에 가깝다. 앞모습
[강원도 인제=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2세대 신형 벨로스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7년만이다. 1세대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유니크한 디자인에 독특한 아이디어를 담아내 당시 자동차업계를 깜놀시켰던 모델이 바로 벨로스터였다. 이른바 거리의 팔색조라는 닉네임이 따라 다닐정도로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 흥행은 실패했지만, 새로움을 시작한 현대차의 과감한 도전은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7년후, 현대차는 벨로스터 흥행성공을 위해 칼을 뽑았다. 28일 강원도 인제 서킷에서 2세대 신형 벨로스터를 공개한 것. 내년 1월8일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신형 벨로스터를 국내 자동차 담당 기자들에게 자신있게 선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4년간 신형 벨로스터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들이 참석, 외관과 성능 등 기본적인 스펙과 관련해 꼼꼼한 설명도 이어졌다. 게다가 강원도 인제 서킷을 30분 주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서킷주행에 동원된 신형 벨로스터는 위장래핑을 씌웠다. 비주얼 아티스트 ‘빠끼(Vakki)’와 함께 제작한 화려한 그래픽 패턴이 장식된 위장막이었다. "이쁘고 매끈한 매력적인 디자인, 역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열정은 대단하다. 한때, 국내시장서 디젤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때도 그들의 선택은 오로지 하나였다. 유혹에 굴복하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뿐이었다.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한길만 걸었다. 특히 한국시장에서의 행보는 더욱 그렇다. 과장되게 말하자면 광적이다. 토요타는 이를 신념이라 말한다. 친환경과 연비효율성을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 국내에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을 선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에 쏟아낸 열정은 올해로 20년째 접어든다. 하이브리드 양산차 ‘프리우스’로 시작된 그들만의 행보가 어느덧 청년 토요타로 성장해오고 있다. 1997년 출시된 프리우스는 누적 판매량이 400만대를 돌파했다. 글로벌 친환경차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커왔다. 한국에서의 성적표도 좋다. 지난해 전년 대비 18.4% 늘어난 9265대를 판매했다. 하이브리드(HEV) 판매 비중이 2015년 32%에서 지난해 62%로 점프했다. 놀랄만한 실적이다. 토요타코리아는프리우스 프라임을 앞세워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EV(전기차)로 친환경차시장 공략을 가속화겠다는 전략이다. 프리우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새로운 시대는 역사와 전통을 머금고 만들어간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역시 이런 변화를 받아들인다. 출발은 전통과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자동차의 패러다임도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이며 진화하고 있다.” 한국의 자동차 문화 역시 이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서 버텨왔다.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면서 나름대로의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얘기다. 과거와 사뭇 달라진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준대형 세단인 현대차의 그랜저도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의 삶을 살아왔다. 그랜저는 그런 역사와 전통을 머금고 6세대까지 진화했다. 고효율과 친환경을 추구하는 변화를 받아들여 온 것. 신형 그랜저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넣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그렇다. 좀더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정숙성에 연비효율을 더해 만들어진 것이 그랜저 하이브리드라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최근 자동차업계 화두는 친환경이다. 전기차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모델들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현대차 역시 하이브리드로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대표모델이 바로 그랜저 하이브리드이다. ’명불허전’이라 불리는 그랜저에 담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혼다코리아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도약의 칼을 빼어든 것. 그 중심에선 모델이 바로 어코드 하이브리드이다. 중형세단 어코드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친환경차다. 2.0 가솔린 앳킨슨 엔진에 두 개의 모터 그리고 1.3kWh 배터리로 새로운 심장(파워트레인)을 달았다. 혼다가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어코드는 혼다를 대표하는 ‘효자 차량’이기 때문이다. 스펙은 대단하다. 76년에 첫 모습을 드러낸 이후 글로벌시장서 40년간 2000만대가 팔렸다. 작년 한해 임펙트 강한 신차가 없었던 혼다는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경영 성적표는 최고를 기록했다. 어코드 덕분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6636대를 판매, 전년 동기보다 47.1%나 성장했다. 작년 수입차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7.6% 감소한 것에 비해 놀랄만한 실적이다.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끈 모델은 어코드다. 지난해 월 평균 300대 이상 팔리면서 혼다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55%를 차지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과연, 또 한번의 도약을 노리는 혼다코리아의 핵심 병기가 될지 자못 궁금하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서 ‘침묵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르노삼성이 반격의 칼을 꺼내 들었다. 칼끝이 매섭다. 예리한 칼날은 현대기아차를 향한다. 그들을 반드시 꺾겠다는 의지가 예사롭지 않다. 검투사의 칼끝은 현대기아차를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 중형 세단에 이어 이번에는 중형 SUV시장이다. 르노삼성이 꺼내든 진검은 바로 SM6의 SUV 버전이라 불리는 QM6다. 현대 싼타페 그리고 기아 쏘렌토가 타깃이다. 르노삼성은 자신감에 차있다. 올 상반기 SM6가 이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경쟁차인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시쳇말로, 요즘 르노삼성은 물이 올랐다. 뭐를 해도 잘되고 있다는 말이다. 반응은 시장에서 곧바로 나타나고 있다. 사전 계약대수가 1만200대를 넘어섰다. 공식 출시 이전의 성적표로는 훌륭하다. 검투사 QM6를 시승했다. 코스는 청풍리조트 힐하우스에서 리솜 포레스트까지 약 50km 구간이다. 시승차는 QM6 RE 시그니처 4WD 모델로 풀옵션을 갖춘 최고급 트림이다. SM6와 닮은 얼굴…‘6과 6은 쌍둥이?’=얼굴은 닮아도 많이 닮았다. 눈(헤드렘프) 코(라디에이터 그릴) 등 이목구비가 SM6와 동일하다. 언뜻봐도 SM6와 형제임을 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혼다자동차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기술력’이다. 그들 역시 ‘기술의 혼다’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생각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혼다는 자동차를 만드는 기쁨을 대단한 재산(?)으로 생각한다.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자랑은 타는 즐거움이다. 그래서 혼다의 모든 차량들은 각각의 개성이 뚜렸하다. 시빅, 어코드, NSX 등은 스포티한 성능을 CR-V, 오딧세이, 파일럿 등 패밀리카는 실용성과 안정감을 강조한다. 혼다가 만드는 자동차애는 매력이 넘쳐 난다. 특히 안락한 승차감과 달리기 성능이 맘에 든다. 음식으로 비유하면 간이 딱 맞다. 맵거나 짜지도 달지 않는다.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좋다. 지극히 주관적이라 할수 있지만 기자 입맛에는 딱이다. 물론 평가의 기준에 따라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문도 있다. 하지만 기자에게는 혼다가 주는 임펙트는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다. 기자가 시승한 CR-V가 그렇고 어코드 역시 좋은 잔상을 남겼다. 혼다가 기술력을 무기로 대형 SUV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그 주인공은 올 뉴 파일럿이다. 2002년 첫 등장 이후 풀 체인지를 거친 3세대 모델이다. 화려함보다는 무난한 디자인에 실용성과 모던함에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티볼리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를 달고 똑똑해졌다. 이 장치는 단순한 기능이 아니다. 운전자의 안전을 생각한 최첨단 안전장비다. 똑똑해진 티볼리의 비밀은 바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S)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스마트 하이빔 등 다양한 첨단 안전장비 때문이다. 60만원 상당의 ‘스마트 패키지’ 비용을 내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맛 볼 수 있다는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2017년형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를 내놓고 이 같은 첨단 시스템을 새차에 담았다. 과감한 결정이다. 티볼리가 속해 있는 B세그먼트 SUV 시장에서는 좀 처럼 보기 드문일이다. 현대기아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첨단 안전장비를 이제 쌍용차 티볼리에서 느낄 수 있게 됐다. 그것도 저렴한 비용으로 말이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티볼리에 첨단 안전시스템을 입힌 이유는 B세그먼트 SUV 시장서 절대우위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 때문이다. B세그먼트 SUV 시장에는 르노삼성 QM3와 한국지엠 트랙스 그리고 기아 니로·쏘울이 포진하고 있다. 쌍용차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