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46억5000억 달러(약 5조7000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자동차 핵심부품 해외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래로 사상 최대 성과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해외수주 확대는 글로벌 현지에 안정적인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특화된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동화 부품도 수주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글로벌 수주는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성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주 발표한 2022년도 경영실적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1조9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 확대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대규모 수주한 결과다. 현대모비스가 주력하고 있는 전동화 부품 역시 해외 수주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당초 북미를 중심으로 이뤄진 해외 수주 비중도 유럽 메이저 브랜드로 대폭 확대됐다. 다만, 해외 수주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51조9063억원, 당기순이익 2조4872억원, 영업이익 2조26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3%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성공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라면서 "특히 전동화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핵심 부품 매출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4조9945억원, 영업이익 6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1%, 24.9% 늘었다.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5.3% 증가한 41조696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9조6759억원으로 연간 전동화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선 것 역시 처음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반적 비용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생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17일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경영층과 임직원 소통 강화에 본격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용인 마북기술연구소 스튜디오M으로 임직원들을 초청해 CEO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신규 직책자와 마북 연구소 신입사원부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100여명의 신청자가 실시간 소통에 참여했고, 사내방송으로 전사에 생중계됐다. 2023년 새해를 맞아 실시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 한 해를 관통할 경영 방침과 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겠다는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조성환 사장은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경영 상황, 주요 경영 방침 및 사업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 'PACE 어워드', 'CES 혁신상' 등 역대 최다인 총 8건의 해외 수상 실적을 거뒀다.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RE100(재생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이사 이곽우)은 이번 달 9일 일본 EPC업체와 플랜트 배관용 강관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기간은 1월9일부터 7월14일까지며 중동지역에 플랜트 배관용 강관을 공급한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올해 첫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흑자 유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을 공개하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회사 사명의 의미도 ‘MObility Beyond Integrated Solution’ 으로 재정의했다.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 전략의 본질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미래 사업 혁신과 기술 전략 방향 등을 담은 뉴 모비스 비전을 공개했다. 조성환 사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미래 성장 방향성을 강조했다. 현대모비스가 앞으로 완벽한 품질을 갖춘 소프트웨어와 최적화된 반도체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Mobility Platform Provider)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가 뉴 모비스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
현대모비스가 아이디어 융합 모빌리티 시장 개척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서이다. 경쟁사들이 시도하지 않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이른바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전략이 핵심이다. 4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해 5년만에 글로벌 자동차부품사 순위 6위를 탈환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연구개발과 선제적인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이다. 이 회사는 전통적인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융합하는 다양한 선행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른바 퍼스트무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 현대모비스가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캐빈 제어기'가 대표적이다. 스마트캐빈 제어기는 운전자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종합 분석해 안전운전을 돕는 신기술이다.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실시간으로 변하는 생체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일종의 고급 두뇌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스마트캐빈 제어기는 차량 내부의 여러 센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인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가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기업 에드워드로부터 ‘파트너십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셰플러코리아는 에드워드에 진공펌프용 베어링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에드워드 제품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이번에 수상한 ‘에드워드 파트너십 어워드’는 품질과 납기 등에서 무결점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에드워드는 영국 버지스힐에 본사를 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진공펌프 생산 분야 매출, 세계 1위 기업이다. 주로 반도체,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LED 및 솔라셀을 위한 제조 공정 등에 사용되며, 이외에도 산업 공정 및 연구개발 응용 분야 등에 적용되고 있다. 셰플러의 진공펌프용 베어링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펌프가 고장 없이 작동 가능하도록 고안됐으며, 내구성과 정밀도 뿐만 아니라 내부식성 등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고품질 베어링으로 신뢰도가 높다. 셰플러코리아 이병찬 대표는 “셰플러코리아가 에드워드 파트너십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내 최대 베어링 전문기업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여 지속 가능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최대 미디어그룹 싱클레어(Sinclair)와 손잡고 북미시장에서 차량용 방송 플랫폼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ATSC3.0(미국 차세대 방송 표준) 수신 시스템의 기술력을 현지에서 입증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한다는 전략이다. ATSC3.0은 미국에서 20년 만에 새로 제정한 차세대 방송 표준이다. 방송 주파수와 인터넷 프로토콜(IP)를 이용해 고화질 영상과 데이터의 고속 송·수신을 구현한다. 통신 주파수보다 더 넓은 도달 범위를 저렴하게 활용하면서 다채널 방송과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율주행 확대에 따라 이동 중 차량 내 고화질 영상 콘텐츠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DC와 볼티모어에서 차세대 통신 표준 ATSC3.0의 차량용 방송시스템 실증을 진행했다. 실증 행사에는 싱클레어, 미국 3대 자동차 딜러 마일원(MileOne), ATSC3.0 관련 솔루션기업 캐스트닷에라(CAST.ERA·싱클레어-SK텔레콤 합자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대모비스의 ATSC3.0 플랫폼이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첩보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자율주행 원격지원 기술이 수년 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토피아(Ottopia)와 손잡고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원격지원(Remote Mobility Assistance·RMA) 솔루션은 무인 모빌리티를 원격으로 이동하거나 경로를 재수정하는 기술이다. 로보택시 사업자가 운행현황을 모니터링하다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제어권을 넘겨 받고, 상황실의 관리자가 화면을 보면서 모빌리티를 제어하게 된다. RMA는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시장을 선제적으로 겨냥한 신기술이다. 원격지원이 일종의 고객센터 역할도 수행할 수 있어서다. 무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 상황을 대응하는 고객 서비스망을 구축하기에는 다소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RMA가 이를 보완하는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RMA에는 고성능 전자제어장치(ECU)를 기반으로 5G 통신모뎀을 탑재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사업자마다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능도 특징이다. 차량 관련 서비스로는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 갈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채용에 나선다. 올해 전년보다 약 100명 증가한 400여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채용한 현대모비스는 내년에도 다양한 모집 방식을 통해 개발자들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2기’에 도전할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는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전동화 분야 등 현대모비스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신개념 채용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해 모빌리티에 특화된 맞춤형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고, 해당 교육을 수료하면 최종 면접을 통해 즉시 채용하는 방식이다. 출신학교와 전공은 최소한의 자격이며, 소프트웨어 역량과 교육기간의 성취도를 최우선으로 평가해 채용한다. 지난해 1기 교육생 중 70% 이상이 교육 이후 현대모비스에 바로 입사할 만큼 회사와 수료생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운 채용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입장에서는 준비된 개발자들을 확보할 수 있고, 교육생 역시 일반 대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