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하이브리드 명가'로 불리는 토요타가 칼을 꺼내 들었다. 기존 RAV4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넣어 전기차와 맞짱 대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전기차로 넘어가는 시대적인 트랜드에서 토요타가 또하나의 역작을 만들어낸것이다. '아직은 전기차 시대는 아니다'라는 반증을 'RAV4'로 통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하이브리드'로 인식될 정도로 하이브리드에 관해서는 명불허전이다. 말이 필요없다. 실제 타보면 그 진가는 익히 알 수 있다. 그런 토요타가 전기차와 맞대결을 펼치기 위해 비밀 병기를 들고 나왔다. 기존 'RAV4'에 배터리 충전을 통한 EV 주행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가솔린 주행이 모두 가능한 PHEV 모델로 만들어냈다. 토요타에 따르면 RAV4는 EV 주행만으로 최대 63km을 달릴 수 있고, 시스템 총 출력 306마력에 E-Four(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달리는 재미를 더했다. RAV4는 토요타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토요타가 이 차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넣은 이유를 짐작할만 하다. RAV4는 토요타의 전동화 전략의 초석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해외에서 펄펄 날고 있다. 새로운 전기차 역사를 써가고 있다. 2022 유럽 올해의 차(COTY) 선정은 물론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의 신차 평가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게다가 최근에는 유럽 신차평가 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부문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 상복이 터졌다. EV6에 대한 호평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차가 좋다는 평가이다. 상품 경쟁력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기아 전용 전기차 'EV6'는 국내에서도 전기차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가솔린과 디젤차량 판매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며 돌풍의 주역을 담당하고 있다. 주연과 조연이 바뀐셈이다. 그 주인공이 바로 EV6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EV6'. 그들이 왜 열광하고 있는지 해답을 얻기 위해 EV6 GT 라인을 직접 타봤다. 기아의 디자인은 다르다 '미래지향'= 디자인은 압권이다. 첫 눈에 들어온 모습은 역동적이며 신선하다. 타이거 노즈를 모티브로 한 타이거 페이스와 LED 주간 주행등이 시선을 끈다. 여기에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날렵한 헤드램프와 불륨감을 강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혼다 CR-V가 컴백했다. 한때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나홀로 독주'했던 모델이다. 가성비가 뛰어나고 실용적인 SUV로 베스트셀러 타이틀을 독차지 하는 등 한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차량이다. 그런 CR-V가 제2의 전성기를 노리며 다시 돌아왔다. 5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다. 달라진 점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얹은 하이브리드로 변신한것. 연비와 성능이 더욱 좋아졌다는게 혼다측의 설명이다. 혼다가 자랑하는 하이브리 시스템은 엔진이 주력이 아니고 전기모터가 주행을 이끄는 핵심이라는 것. 중저속구간에서 전기모터의 출력을 높여 EV 모드를 폭넓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저속 구간에서는 배터리가 전기모터를 구동한다. 속도가 시속 90-100㎞를 넘어가면 가솔린 엔진이 개입, 전기모터는 휴식에 들어가고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한다.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궁금증을 풀기위해 뉴 CR-V 하이브리드를 전남 영암 국제 자동차 경기장과 해남 자연사 박물관까지 왕복 200km 구간에서 직접 타봤다. 심장이 바뀐것에 비해 겉모습은 파격적으로 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포인트를 강조한 얼굴 성형 덕분에 신선한 멋스러움을 준다. 우선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토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사랑은 대단하다. 열정이 넘친다. 한국시장 진출 이후 오직 하이브리드 차량에만 집중했다. 디젤은 눈길도 주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전략만 고수해왔다. 때문에 '하이브리드 하면 역시 토요타'라는 이미지가 각인돼있다. 한국에서 만큼은 더욱 그렇다. 옹고집 토요타.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를 만들정도로 하이브리드 기술력은 익히 정평이 나있다. 토요타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는 아발론, 프리우스와 캠리를 꼽을 수 있다. 아발론은 토요타 하이브리드 3형제 중 맏형이다. 토요타를 대표하는 풀사이즈 세단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뛰어난 연비 그리고 운전의 재미까지 모두 담아낸 하이브리드 완성형 작품이다. 토요타는 넓은 공간, 훨씬 개선된 주행품질과 승차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한다. 토요타의 자부심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타봤다. 첫 인상은 강렬하다. 과감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라디에이터그릴 때문이다. 강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섹시한 눈매가 연상되는 LED 헤드램프는 그릴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한번 보면 잊혀지지않는 모습이다. 강한 개성을 뿜어낸다. 그릴 뒤쪽에 자리한 그릴셔터가 눈에 띈다. 엔진 온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 QM6가 새 옷을 입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눈에 띄는 포인트는 역시 디자인이다. 전후면이 확 바뀌었다. 완벽한 성형수술(?) 덕에 세련되고 이뻐졌다. 좀더 어필하자면 존재감이 확실해졌다는 것. 진화를 거듭해온 QM6. 섹시한 눈화장(LED 헤드램프)와 맵시좋은 옷을 입고 환골탈퇴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밋밋함과 어설품이 완전히 사라졌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절제된 모습이 압권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밸런스가 훌륭하다. 디자인은 땡큐다. 신형 QM6는 작년 6월에 출시한 '더 뉴QM6'에 이은 두 번째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뉴QM6는 '디자인의 완결판'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르노삼성차의 최대강점은 역시 디자인이다. 이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중형세단 뉴 SM6가 그렇다. 새롭게 선보인 뉴QM6에는 디젤이 없다. 가솔린과 LPG로만 운영된다. 국내 중형 SUV시장은 치열하다. 쏘렌토, 싼타페 등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한 르노삼성차의 노력은 대단하다. 절치부심. 르노삼성차가 자신있게 내놓은 뉴QM6가 이를 잘 반영한다. 시승에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인생사 '고진감래'라 했나... 르노삼성자동차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절박하고 절실한 르노삼성차에 '희망'을 품은 녀석이 태어났다. 오랜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인고의 시간을 참아냈다. 르노삼성차가 승부수를 띄었다. 최근 출시한 XM3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XM3는 그간의 힘든 고통(?)을 한방에 날려줄 귀한 선물이다. XM3는 국내 유일의 '쿠페형 SUV'라는 이름을 달고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일단 시장의 평가는 좋다. 벤츠 CLA와 A200에 들어간 엔진을 얹어 이름값을 더했다. 여기에 디자인은 물론 주행성능까지 합격점을 받았다.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한달만에 사전계약이 1만대가 훌쩍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르노삼성이 출범한 이래 가장 빠른 사전계약 실적이다. 르노삼성의 '옥동자'로 불리는 XM3가 르노삼성의 부활을 알리 특급 병기로 이어갈지 직접 타봤다. 시승한 차는 1.3 가솔린 터보엔진을 얹은 TCe260 모델로 최상위인 RE 시그니처 트림이다. 댄디보이를 연상케 하는 쿠페형 SUV 디자인= 첫 인상은 날렵하면서도 깔끔해보였다. 마치 검정색 슈트에 흰색 운동화를 차려입은 멋진 댄디보이를 연상케 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혼다를 대표하는 중형세단 어코드가 한국에 컴백했다. 디자인·파워트레인·첨단기술(혼다 센싱)로 무장한 10세대 모델이다. 40년간 어코드는 변화와 혁신을 거듭, 월드 베스트셀링 세단이란 타이틀을 거뭐줬다. 160개국에서 2000만대가 팔렸다. 놀랄만한 수치다. 판매대수가 보여주듯, 어코드의 명성과 존재감은 익히 정평이 나있다. 혼다는 이번 10세대 어코드 모델을 내놓고 수식어로 '압도적인 자신감'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만큼 잘 만들었다는 평가다. 10세대 혼다 어코드의 주목할 만한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다운사이징을 통한 고효율, 고성능을 추구한 것. 기존의 2.4와 3.5 가솔린 엔진을 1.5와 2.0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다운 사이징했다. 2.0 엔진을 적용한 모델은 어코드 터보 스포츠, 1.5 엔진을 얹은 모델은 어코드 터보다. 신형 어코드는 혼다가 자랑하는 다운 사이징 기술과 한층 업그레이된 상품성을 갖췄다. 혼다는 한국시장에서 또한번의 돌풍을 일으킬거라고 자신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궁금증을 안고 10세대 어코드를 시승해봤다. 시승차는 2.0 터보 엔진을 얹은 어코드 터보 스포츠다.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젊음을 품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은 정말 해치백의 무덤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재까지는 그렇다. 과거 수년간의 성적표가 말해준다. 영 신통치가 않다. 그동안 메이커들이 이 시장을 뚫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다, 결과는 여전히 꽝이었다. 현대 i40이 대표적 케이스다. 물론 i30 등은 나름대로 자리를 잡았지만 여전히 홀대 받고 있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그늘에 가려 빛을 못보고 있다는 얘기다. 르노삼성이 편견(?)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과감히 칼을 꺼내 들었다. 프랑스 르노의 대표 해치백 모델인 클리오를 한국에 들여온 것. 4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이다. 르노 터키 공장에서 생산되며 르노 엠블렘을 장착한다. 르노삼성은 판매와 서비스를 맡는다. 클리오는 이미 글로벌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1400만대 이상 팔려나간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년간 프랑스에서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시장에서는 연간 30만대 가량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불모지와 다름없던 국내 소형 SUV시장을 개척한 이력이 있다. QM3로 돌풍을 일으켰고 그 결과 쌍용 티볼리, 현대 코나, 기아 니로 등을 만들게 한 주인공이다. 르노삼성은 새로운 시장 개척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잘빠졌다. 매끈한 몸매가 시선을 끈다. 앞뒤는 물론 균형잡힌 밸런스가 매력적이다. 랜드로버 중형 SUV 벨라에 대한 첫 느낌은 신선했다. 랜드로버가 자랑하는 이보크와 스포츠 모델의 가운데에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차량이다. 벨라의 한국상륙은 국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야심찬 포부가 담겨져 있다. 그만큼 회사가 거는 기대가 크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벨라의 외관은 일단 느낌이 좋았다. 외모에서 풍기는 짜릿함이 과연 내면에서도 품고 있을까? 부드러운면서도 강한 SUV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는 벨라를 직접 타봤다. 시승차는 D300 R 다이내믹 SE 모델이다. 가격은 1억1530만원이며 7개 트림 중 랜드로버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모델이다. 섹시함에 숨어있는 야성미=균형잡힌 몸매에서 뿜어내는 아름다움이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어디하나 과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 프리미엄 디자인의 진수를 확연히 보여주는 실루엣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가 각각 4803mmX1930mmX1665mm, 휠베이스는 2874mm이다. 중형 SUV로는 길고 넓은편이다. 쿠페형 SUV에 가깝다. 앞모습
[강원도 인제=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2세대 신형 벨로스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7년만이다. 1세대 벨로스터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유니크한 디자인에 독특한 아이디어를 담아내 당시 자동차업계를 깜놀시켰던 모델이 바로 벨로스터였다. 이른바 거리의 팔색조라는 닉네임이 따라 다닐정도로 거센 돌풍을 일으켰다. 흥행은 실패했지만, 새로움을 시작한 현대차의 과감한 도전은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로부터 7년후, 현대차는 벨로스터 흥행성공을 위해 칼을 뽑았다. 28일 강원도 인제 서킷에서 2세대 신형 벨로스터를 공개한 것. 내년 1월8일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신형 벨로스터를 국내 자동차 담당 기자들에게 자신있게 선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4년간 신형 벨로스터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들이 참석, 외관과 성능 등 기본적인 스펙과 관련해 꼼꼼한 설명도 이어졌다. 게다가 강원도 인제 서킷을 30분 주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서킷주행에 동원된 신형 벨로스터는 위장래핑을 씌웠다. 비주얼 아티스트 ‘빠끼(Vakki)’와 함께 제작한 화려한 그래픽 패턴이 장식된 위장막이었다. "이쁘고 매끈한 매력적인 디자인,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