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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볼보 신형 'S90'의 이유 있는 질주…"뛰어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때문"

전면부 사선 그릴에 헤드라이트 등 디자인 변화…차세대 UX(사용자 경험) 탑재

BMW 5시리즈·벤츠 E클래스·렉서스 ES300h·제네시스 G80과 경쟁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럭셔리 세단 '볼보 S90'이 뛰어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시장서 양대 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는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도전장을 냈다. 

XC시리즈(90·60·40)로 국내 SUV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패밀리 세단시장에서도 S90의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시장은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렉서스 ES300h, 제네시스 G80이 포진해 있는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7월 디자인 변화와 함께 첨단 편의장치를 대거 탑재한 신형 S90을 내놓았다. 볼보 S90의 매력 포인트는 오너 드리븐과 쇼퍼 드리븐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세단이라는 것. 사선 그릴을 포함한 전면부 디자인을 바꿨다. 또 실내공간 확대와 볼보의 차세대 UX(사용자 경험) 탑재, 센터 디스플레이 내 메뉴바 초기화면 배치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에 따르면 신형 S90는 볼보차의 세단 중에서 최상위 라인업이다. 볼보의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을 반영했고 전동화 시대에 맞춰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 업데이트,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사용자 경험, 새로운 프리미엄 소재 사용, 최상의 안락함을 위해 재구성된 실내 등 플래그십 가치를 반영해 역사상 가장 완벽한 형태로 진화했다. 

신형 S90의 특징은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의 변화다. 익스테리어는 새로운 전면 그릴과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독특하고 슬림한 형태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존재감을 나타낸다.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테일라이트가 전체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조화로운 외관을 완성한다. 특히 이번 신형 모델에서는 기존 5가지 색상(크리스탈 화이트, 오닉스 블랙, 데님 블루, 베이퍼 그레이, 브라이트 더스크)외에 신규 컬러인 멀버리 레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취향에 따라 브라이트(Bright)와 다크(Dark)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리빙 룸을 연출한 실내는 새로운 고품질 소재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결합해 최상의 안락함을 구현했다. 특히 306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동급 최고 수준으로 실내 거주성을 극대화했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최고급 나파 레더 소재를 적용해 최상의 착좌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센터 콘솔에는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위치를 조정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해 전 좌석 탑승객을 위한 USB-C 타입 포트를 갖춰 실용성을 더했다. 

신형 S90에서 가장 혁신적인 변화 중 하나로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개발한 커넥티비티는 볼보의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Volvo Car UX’가 새롭게 탑재된다. 

퀄컴(Qualcomm)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Snapdragon® Cockpit Platform)을 기반으로 설계된 새로운 UX는 기존 대비 약 2배 빠른 응답성을 갖추고, 보다 많은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여기에 픽셀 밀도를 21% 높여 더욱 선명한 해상도를 구현한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인성과 편의성도 높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여기에 △국내 최고 수준의 지도 데이터를 갖춘 티맵 오토(TMAP Auto)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다양한 써드파티 앱을 지원하는 티맵 스토어(TMAP Store)와 함께 수입차 최초로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Whale) 브라우저가 새롭게 탑재된다. 


네이버 웨일을 통해 유튜브를 비롯해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SPOTV 등 각종 OTT 서비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쓰레드 등 SNS, 유튜브 뮤직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네이버 웹툰 및 e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도 볼보의 안전 헤리티지를 담은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첨단 안전 케이지와 사고의 위험에서 운전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레이더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도로 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기술로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차선유지보조(Lane Keeping Aid),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 회피(Oncoming Road Mitigation),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Rear Cross Traffic Alert with Autobrake),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Intersection Auto Brake) 등을 지원한다.

신형 S90은 1회 충전 시 최대 65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와 최고 250마력 출력의 가솔린 기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B5)로 출시됐다.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Plus) 및 최상위 울트라(Ultra)로 구성된다. 판매가격은 △S90 B5 Plus트림 6530만원, △B5 Ultra 트림 7130만원, △S90 T8 Ultra는 9140만원이다. B5 Ultra 트림의 경우 브라이트(Bright), 다크(Dark) 외관 테마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일반 부품 보증·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 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OTA) 업데이트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수입차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S90의 뛰어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하반기에 S90의 판매량을 1000대로 설정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세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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