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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레인저와 익스플로러의 네이밍의 역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드의 차량 라인업에서 ‘레인저’와 ‘익스플로러’라는 차량명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컴팩트 픽업트럭과 SUV를 지칭하지만, 과거에는 다른 차종에서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있었다. 

레인저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모델은 1950년대 후반 에드셀 세단 시리즈였다. 이 시리즈는 2도어 및 4도어 레인저 세단을 포함해 총 18개의 모델이 개발되었다. 이후 1965년형 풀사이즈 픽업트럭 F-100의 고급형 옵션의 이름에 레인저가 사용되었으며, 2년 후에는 독립적인 고급 픽업트럭 시리즈로 등장하였다. 또한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포드 브롱코의 인기 트림 시리즈의 이름으로도 사용된 바 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레인저는 1982년과 1983년에 독자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빅 리틀 트럭'이라 불리며 15년 연속으로 베스트셀링 컴팩트 픽업트럭으로 선정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는 2021년 정식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험준한 오프로드에서도 거침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픽업트럭으로 각광받고 있다. 

1967년, 익스플로러 네이밍은 브롱코와 F시리즈 픽업트럭 등의 하위 트림 패키지명으로 처음 등장하였다. 익스플로러 패키지를 장착한 모델은 출시 첫 해에만 약 2만대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1974년까지 총 6만8000여대가 판매되었다. 

익스플로러 패키지는 F시리즈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E시리즈 밴과 레인저 픽업에까지 확장되었으나, 1985년형 모델을 끝으로 판매가 종료되었다. 

오늘날의 SUV 모델 익스플로러는 1991년 브롱코 II의 후속 모델로 데뷔했고, 국내에는 1996년 2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실용적인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편안한 온로드 주행감에 다이나믹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갖춘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대형 SUV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포드는 지난 2019년 6세대 익스플로러를 북미 시장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기도 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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