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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막의 스타' 포드 머스탱, 레전드 영화속에서 빛나는 존재감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드 머스탱과 영화는 궁합이 잘맞는 단짝 친구와 같다. 머스탱이 출연한 영화는 대박이 난다. 머스탱이 영화속에서 풍기는 포스와 영화 스케일이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이서일까. 수많은 레전드 영화에서 머스탱의 존재감은 빛이난다. 은막의 스타로 불릴만큼 머스탱은 영화속에서도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포드 머스탱은 1964년 당시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출시된 이후 6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아메리칸 머슬카이자, 동기간 영화 매체에 수없이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낸 은막의 스타이다. 태생부터 남다른 강인한 야생마의 DNA가 영화 속 머스탱을 탄 인물의 개성과 성격을 직관적으로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장면의 박력을 배가하기 위한 장치로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1968년 할리우드 영화 ‘블리트(Bullitt)’에는 1968년형 머스탱 GT가 등장한다. 머스탱의 폭발적인 배기음과 거친 주행감이 인상적으로 등장한 영화로, 배우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 열연한 형사 ‘프랭크 블리트’의 제멋대로이자 자유로운 성격과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실제로도 마초적인 성격인 스티브 맥퀸이 촬영 중 자신이 직접 운전한 머스탱에 매료되었고, 이후 차를 구매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는 후문은 유명하다. 이렇듯 ‘블리트’는 자유로움, 저돌성과 같은 청춘을 상징하는 요소에 집중한 머스탱의 매력이 그대로 전해지는 명작으로 꼽히며, 개봉 후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머스탱 팬을 포함한 여러 관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머스탱은 다양한 영화 속에서 타협하지 않은 강력한 성능을 유감없이 드러내 왔다. ‘블리트’에서 주인공이 상대를 따돌리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내달린 카체이싱 장면은 머스탱의 거칠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가감 없이 녹여 낸 명장면으로 꼽히며, 이 10분 53초 남짓한 장면은 이후 할리우드 카체이싱 액션 영화의 문법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007 시리즈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 1971)에 등장한 1971년형 머스탱 마크 1(Mach-1)은 주인공 ‘제임스 본드’로 분한 배우 숀 코네리(Sean Connery)와 함께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긴박한 카체이싱 장면을 연출했으며, 좁은 골목을 두 개 바퀴만으로 통과하는 인상적인 스턴트 액션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머스탱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할 때 주로 등장한다. 영화 식스티 세컨즈(Gone in 60 Seconds, 2000)에 등장하는 67년식 ‘일리노어(Eleanor)’ 머스탱 셸비 GT500은 극 내 전설적인 자동차 절도범인 주인공조차 ‘유니콘’이라 부를 만큼 갈망하는 최고의 차로 일컬어진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 2007)’에서는 주인공이 괴물들의 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생존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자 마초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장치로서 빨간색 머스탱 2007 셸비(Shelby) GT500이 등장한다.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설정이 인상적인 영화 트랜스포머(Transformers, 2007)에서는 극 초반 주인공과 대적하는 로봇 바리케이드의 강압적인 악역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그의 차량 모드를 2007년식 머스탱의 튜닝카 살린(Saleen) S281E로 설정하였다. 


니드 포 스피드(Need for Speed, 2024)에서는 주인공이 직접 개조한 2013년식 머스탱 셸비 GT500이 길거리 경주에 나서는 한편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는 멋진 자동차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영화 ‘존 윅(John Wick, 2014)’에 출현한 1969년식 머스탱 마크 1은 당대 최고의 암살자로 소개된 존 윅이 선택한 애마라는 점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올해 2월 국내 출시된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은 세대를 아우르는 젊음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역대 최고의 주행 퍼포먼스를 구현한 머스탱의 최신 모델이다.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5.0L GT, 2.3L 터보차저엔진을 장착한 2.3L 에코부스트 모델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엔진 파워트레인의 진일보를 이룩하였고, 이를 통해 주행 퍼포먼스를 극대화하여 머슬카 특유의 젊음의 이미지를 발산하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세련된 디자인 포인트가 있다는 점도 머스탱의 큰 특징이다. 올-뉴 포드 머스탱은 상부 그릴 디자인과 시그니처 3분할 LED 헤드램프 등 다양한 부분이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전통과 혁신을 완벽하게 조화시킴으로써, 한 시대를 풍미한 오리지널 머스탱을 떠올리며 젊은 시절 추억에 젖는 장년층과 강렬한 퍼포먼스에 매료된 젊은 소비자층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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