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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미니 컨트리맨, 얼마나 좋길래"…완전변경 신차 출시 임박해서도 '최다판매'로 인기순항

올 1~4월 프리미엄 수입 소형차 시장서 판매 1위…전년비 65% 증가

3세대 신형 출시 임박해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 고공 행진'

한국서 10위권에 안착한 유일한 소형차…실용성·주행성능·프리미엄 감성·아웃도어 라이프 등이 매력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미니 컨트리맨이 올 1-4월 수입 소형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쾌속질주를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세대 완전변경 신차 출시가 임박했는데도 여전히 고객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델은 신차에 대한 기대감때문에 판매가 다소 떨어지는데 컨트리맨은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미니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컨트리맨을 총 1151대를 판매했다. 이는 프리미엄 소형 SUV 중 가장 높은 실적이다. 또 프리미엄 소형차 세그먼트 전체에서도 최다 판매량이다. 같은 기간 1033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와 825대를 판매한 아우디 Q4 e-트론보다도 100대 이상 앞섰다. 

컨트리맨의 높은 판매고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올 6월 중 새로운 컨트리맨 출시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때문이다. 3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기인데도 컨트리맨은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는 신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판매량이 줄어드는 일반적인 경우와는 확연히 다른 상황에서도 이 같은 컨트리맨의 선전은 뛰어난 상품성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컨트리맨은 소형 SUV임에도 성인 5명이 승차 가능한 실내와 넉넉한 적재 공간이 매력적이다. 앞뒤로 13cm 이동하는 뒷좌석은 높은 활용성을 제공하고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ℓ에서 최대 1390ℓ까지 확장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충실한 디지털화도 판매증가에 한몫을 했다. 트림에 따라 무선으로 연결되는 애플 카플레이가 기본이고 미니 커넥티드 기능을 통해 MINI 텔레서비스와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리모트 서비스 등 미니 앱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제공하는 강력한 힘과 사륜구동 시스템 올4(ALL4)가 제공하는 주행 성능도 매력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델별로 최고출력은 136마력에서 192마력까지 발휘하며, 최대토크도 22.4~28.5㎏∙m를 낸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평시 앞바퀴로만 동력을 전달하는 올4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50:50 구동 배분을 실현해 최적의 접지력을 구현한다. 

컨트리맨의 상품성은 국내에서만 입증된 게 아니다.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미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컨트리맨은 총 8만3392대다. 2022년의 7만5369대와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9월 3세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이 공개된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컨트리맨은 올해에도 지난 4월까지 전 세계시장에서 총 1만3468대를 판매하며 순항 중이다. 이 중 한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였으며 작년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 소형 SUV 중 컨트리맨의 비중 또한 8%였다. 미니 브랜드에게 한국 시장이 더욱 의미있는 이유다. 

미니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중·대형차를 선호하는 시장이다. 그럼에도 미니는 소형차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수입차 판매 순위 10위권 이내에 안착했다"면서 "미니 컨트리맨를 판매하고 있는 전세계 26개국 중 한국은 2023년 10위 2024년 1~4월까지는 2위로 상위권을 기록중이다. 지난 2020년 2세대 컨트리맨 부분변경을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소비자의 성원에 화답할 정도로 한국은 미니의 중요한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미니코리아는 6월 이후 순수전기 제품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3분기 중으로 가솔린 버전의 뉴 미니 쿠퍼 3-도어 및 5-도어,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 등 총 5종의 최신 미니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미니코리아 관계자는 "미니 코리아는 6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의 국내 출시를 예고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3세대 완전변경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은 최초의 순수전기차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한층 커진 차체와 보다 넓어진 공간,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강력한 주행성능 등 수준 높은 진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미니 샵 온라인을 통해 컨트리맨의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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