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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MSG 레이싱, '2024 도쿄 E-PRIX' 우승

마세라티 MSG 레이싱, 막시밀리안 귄터…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 차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마세라티 MSG 레이싱의 막시밀리안 귄터가 ‘2024 도쿄 E-PRIX’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역대 첫 일본 대회로 진행됐다. 

귄터는 이전 경기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인상적인 추격적을 펼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연습주행 1, 2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하며 경쟁력 있는 페이스를 선보였다. 1997년생인 귄터는 예선에서 꾸준히 자신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냈고, B조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며 결승 토너먼트 진출권을 확보했다. 

막시밀리안 귄터는 8강전에서는 포르쉐의 파스칼 베를라인을, 4강전에서는 ERT의 세르지오 세테 카마라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전에서 귄터는 올리버 롤랜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불과 0.021초 차로 아쉽게 폴 포지션을 놓치며 2번 그리드를 차지했다. 한편, 그의 팀 동료인 제한 다루발라는 포뮬러 E 개인 통산 5번째 레이스에서 17위를 기록했다. 

서킷의 지저분한 쪽에서 출발한 막시밀리안 귄터는 아쉽게도 에두아르도 모타라에게 2위를 내줬지만, 제한 다루발라는 깔끔하고 전략적인 오프닝 랩을 선보이며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레이스가 진행됨에 따라 귄터는 빠르게 리듬을 찾았고, 어택 모드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그는 14 랩에서 첫 번째 어택 모드를 사용하기 전에 모타라와 롤랜드를 모두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3위로 레이스에 다시 합류한 귄터는 추가로 획득한 파워 덕분에 트랙에서 모타라를 추월했고, 이어서 롤랜드를 추격하기 시작했지만, 파편으로 인해 20 랩에서 세이프티 카가 투입되면서 22랩까지 레이스가 통제되었다. 재시작 후, 선두 추격을 재개한 귄터는 랩 25에서 롤랜드에게 결정적인 추월을 시도했으며, 트랙 포지션을 잃지 않고 최종 어택 모드로 전환할 수 있을 만큼 상당한 격차를 벌렸다. 


'막판 거센 압박에도 불구하고 귄터는 레이스 종료 직전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그 결과, 그는 포뮬러 E 통산 5번째 우승이자 마세라티 브랜드가 시즌 9에서 완전 전동화 부문으로 합류한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강력한 스타트를 선보였던 팀 동료 제한은 경기 초반, 첫 번째 턴에서 장에릭 베르뉴와 충돌해 18위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총 48점을 획득한 귄터는 드라이버 순위 5위를 차지했으며, 마세라티 MSG 레이싱은 지난 시즌 우승 팀인 엔비전 레이싱을 제치고, 현재 팀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막시밀리안 귄터 마세라티 MSG 레이싱 드라이버는 "믿을 수 없는 주말이었다. 모든 세션에서 상위 3위 안에 들었고, 거의 폴 포지션을 차지할 뻔했지만, 무엇보다 우승을 한 것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다. 팀 전체가 굉장히 놀라운 일을 해냈다. 차 안에서도 정말 훌륭한 기분이었고, 최근 몇 주 동안 팀으로서 좋은 발전을 이루었다. 상파울루 이후 우리 팀이 매우 강력한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을 승리로 연결했다. 경기에서는 에너지 관리가 정말 중요했지만, 우리는 잘 대응했고, 전략과 움직임을 완벽하게 실행했으며,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 도쿄에서 처음으로 열린 포뮬러 E 경기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고, 우리는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뮬러 E 시즌10 경기는 오는 13일~14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마세라티의 홈 레이스인 ‘미사노 E-PRIX’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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