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하노이 국립대 총장과 산학협력 방안 논의

정의선 "해외석학 초빙 돕겠다" 하노이 국립대에 '깜짝 제안'

23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에서 레 꾸언 총장과 면담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레 꾸언 하노이 국립대 총장을 만나 해외 석학의 초빙을 돕겠다는 깜짝 제안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 호아락 캠퍼스에서 레 꾸언 하노이 국립대 총장을 만나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5일 밝혔다. 

하노이 국립대는 세계 대학 평가 기관들에서 베트남 최고 대학으로 꼽히는 명문 대학으로, 이번 만남은 베트남 사업 확대로 우수한 인재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전문 인력 확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사업을 통해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고, 베트남에서 펼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과 레 꾸언 총장은 베트남 자동차산업은 물론 경제 산업 발전에 체계적인 전문 기술 인재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서로 인식을 같이 하고, 우수한 인재를 교육시키기 위한 산학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은 "하노이 국립대와의 자동차산업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한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을 희망한다"며 "현대차그룹 뿐만 아니라 많은 협력사들이 베트남의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베트남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면담 말미에 '현대차그룹의 주선으로 해외 대학의 유명 석학을 초빙해 하노이 국립대에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냐'는 깜짝 제안을 했다. 

레 꾸언 총장은 “하노이 국립대는 많은 국제 학생을 유치하고, 또 우리 학생을 해외로 내보내는 미션이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도움으로 해외 석학이 우리 학교에서 강의할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차그룹은 베트남 자동차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다. 올해 5월까지 2만2903대를 판매하며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으며, 기아는 1만3951대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8만1582대, 기아 6만729대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베트남에서 ‘실질적으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CSR 활동이 중요하다’는 정의선 회장의 철학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