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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창립 120주년을 돌아보며 연혁 공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이한 포드 모터 컴퍼니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연혁을 공개했다. 

포드 모터 컴퍼니는 1903년 헨리 포드(Henry Ford)가 세 번째로 창립한 회사로, 럭셔리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집중한 경쟁자들과 달리 대중적인 자동차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1908년 모델 T(Model T)를 출시했으며, 당시로선 합리적인 가격에 힘입어 일반 시민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 가능한 모델로 등극했다. 

이어 1913년, 포드는 컨베이어 벨트 기술을 도입하며 자동차의 대량 생산 및 대중화의 흐름을 이끌었고, 1908년 출시 당시 825달러였던 모델 T의 가격을 1925년 260달러까지 파격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포드는 생산 과정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방식에서도 혁신적인 방법을 꾀했다. 현재까지도 많은 국가에서 채택하는 일 8시간 근무제의 시초가 바로 포드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하루 10시간 근무가 보편적이었지만 포드는 1914년 일일 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단축하고 3교대 근무제를 도입했다. 이와 더불어 근로자의 하루 임금을 2배 이상 인상해 채용과 업무 효율 모두를 잡는데 성공했다. 

모델 T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1928년에는 헨리 포드의 아들 에드셀 포드(Edsel Ford)의 진두지휘 아래 모델 A(Model A)가 출시되었는데, 출시 직후 일주일 동안 미국 전역에서 약 천만명이 새 모델을 구경하기 위해 모이는 등 선풍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모델 A는 흔히 알려진 포드의 파란색 타원형 로고가 도입된 최초의 모델이다. 

이후 1960년대 들어 포드는 당시 미국의 베이비 붐 세대를 겨냥해 작고 스포티한 머스탱(Mustang)을 출시했다. 머스탱은 출시 첫 해인 1965년에만 70만대 이상이 판매되었고 출시 18개월 이후에는 100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뛰어난 성공을 통해 포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머스탱은 출시 약 6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생산되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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