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드의 대표적인 픽업모델 레인저의 고성능 버전 ‘레인저 랩터’가 호주에서 열린 ‘핀크 사막 레이스’에서 프로덕션 4WD 클래스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호주에서 진행된 핀크 사막 레이스는 호주에서 가장 까다로운 오프로드 경주 대회로 알려져 있다. 핀크에서부터 약 460km 떨어진 앨리스 스프링스 지역 사이의 가혹한 지형 조건을 가진 오프로드 주행 코스를 왕복하는 이 대회에서 레인저 랩터는 프로덕션 4WD 부문에 참여해 총 주행 시간 5시간 56분 30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레인저 랩터가 핀크에서 앨리스 스프링스까지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2시간 51분 18초로 대회의 최단 기록 또한 경신했다. 앞서 레인저 랩터는 작년 11월 개최된 바하 1000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며, 당시 운전대를 잡은 참가자 브래드 로벨과 바이엄 로벨이 이번 대회에도 참여했다.
포드 퍼포먼스 및 특수 차량 엔지니어링 부문 저스틴 카피치아노 매니저는 이번 대회에 오랫동안 도전하고 싶었던 만큼 약 3년 간 노력한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회 며칠간 우리가 이뤄냈던 성과는 우리 팀의 진정한 꿈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