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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현대차그룹, 獨 'iF 디자인 어워드' 총 27개 역대 최다 수상 쾌거

세계 3대 디자인상 'iF 디자인 어워드' 대거 수상…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부문 등

아이오닉 6·그랜저 등금상 1건 및 본상 26건 수상

기아 브랜드 방향성 녹여낸 CI 가이드라인 및 스토어 디자인도 우수성 확인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차그룹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및 본상 등 총 27개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제품 △프로페셔널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실내 건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등 6개 부문에서 총 27개 디자인상을 받아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17개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선 제품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제네시스 G90 등이 수상하며 디자인 가치를 높이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6는 참신하고 독특한 외관 및 조용하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을 기반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1만1000여개 출품작 중 75개에만 부여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고유의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한 브랜드 전용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제품 부문을 본상을 수상했다. 






그랜저는 대표적인 현대자동차 대형 세단으로 헤리지티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디자인에 하이테크 디테일을 반영해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G90는 럭셔리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내외장 디자인으로 최고급 세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미래지향적 콘셉트 및 선행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는 현대차 N 비전 74, MobED(모베드), PnD 모빌리티, PnD L7, 서비스 로봇, 로보 모빌리티-로운(ROUN), 제네시스 엑스 스피디움 쿠페 등이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차 N브랜드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는 1974년 국내 최초 스포츠카 포니 쿠페 콘셉트 정신을 이은 디자인으로 현대차의 과거와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MobED는 개별 제어가 가능한 기능성 바퀴 네 개로 수평을 유지하는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독창적인 메커니즘과 디자인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작년 CES2022에서 최초 공개한 PnD 모듈 기반 PnD 모빌리티 및 PnD L7은 이동 경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메타모빌리티’ 비전을 표현한다. 로보라이드 UX 콘셉트 ‘로운’은 자율주행 플랫폼에서 변화할 사용자 경험을 UX측면에서 강조하고 교통 약자의 이동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개발됐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월드 프리미어 영상’, ‘아이오닉 6 디자인 공개 디지털 빌보드 영상’,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캠페인’, ‘기아 CI 가이드라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 ‘슈퍼널 브랜드’가 본상 수상 목록에 올랐다. 

아이오닉 6 월드 프리미어 영상은 유연한 실내 공간으로 구현된 아이오닉 6 스토리를 풀어낸 글로벌 런칭 영상이다. 아이오닉 6 디자인 공개 디지털 빌보드 영상은 서울 K-POP 스퀘어, 뉴욕 타임스 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등 글로벌 랜드마크 옥외광고에서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아이오닉 6의 디자인 콘셉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몰입감 있게 표현한 영상이다.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6개의 테마를 웹 기반 가상 공간으로 구현해 아이오닉 6 상품 체험과 함께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아이오닉 5 로보택시 캠페인 영상은 현대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휴머니티 철학 및 레벨 4 자율주행차의 고객경험 비전을 담아냈다. 

기아 CI 가이드라인은 차량 제조사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는 기아의 새로운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2021년 뉴욕 맨해튼에서 문을 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방문자들에게 예술, 음식 및 역사를 통해 문화적 영감을 제공하는 첫 글로벌 브랜드 복합문화 공간으로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외에도 실내 건축 UX 부문에서도 수상을 이어가며 섬세하게 표현한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는 전통적인 기업 사례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구성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인기 검색어를 추천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개인별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는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함께 UI 및 UX 부문에서도 본상을 수상했다. 

슈퍼널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설립한 AAM 전문 브랜드로, 기존 지상에 국한돼 있던 모빌리티 영역을 하늘이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실내 건축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CES 전시관’과 ‘기아 스토어 아이덴티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이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는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와 신형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선’이 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차세대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선’은 자연에 존재하는 수평선을 모티브로 그래픽 컴포넌트와 차량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일관된 디자인 콘셉트로 심플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부문과 함께 출품된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과 ‘현대차그룹 PR 홈페이지’도 사용자 경험(UX) 부문에서 수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래 모빌리티 관점에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목표를 향한 독려와 수많은 인재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이라며 "제품부터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디자인 방향성이 일관적으로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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