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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리텍, 홍콩에 노면청소차 수출…우핸들 국가로 수출 확대 기대

핸들방향, 보조엔진 적용 등 수출국가 정책에 맞는 현지화 전략 펼쳐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국내 최대 특장차 제조기업 리텍이 홍콩에 터널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친환경 5톤 ‘우핸들 미세먼지 저감 노면청소차’를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와 다르게 우핸들(Right Handle Drive, RHD)을 사용하는 국가 기준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향후 우핸들을 사용하는 국가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에 수출한 ‘우핸들 미세먼지 저감 노면청소차’는 4m3 호퍼용량을 보유한 5톤 중형급 청소차량으로 홍콩정부에서 요구하는 도로교통법규를 준수해 제작되었다. 

특히 한국보다 배출가스 기준이 까다로운 홍콩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배출가스저감장치 및 전자제어장비를 장착했으며, 보조엔진과 청소장치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해 특수 필터장치 및 집진장치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진공과정에서 배출되는 공기의 미세먼지가 PM2.5급(초미세먼지) 수준으로 여과될 수 있도록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노면청소차이다. 


리텍은 2007년부터 터널청소차 16대, 활주로청소차 5대, 활주로고무바퀴자국제거차 1대를 홍콩 현지 트럭에 적용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홍콩에 수출한 5톤 미세먼지 저감 노면청소차 모델을 해외 우핸들 노면청소차의 표준모델로 삼아 홍콩 및 우핸들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대량 수주 건에는 상부장치를 수출하여 현지에서 추가작업을 진행하는 부분조립생산(SKD)이나 반조립 생산(CKD) 방식도 계획하고 있다. 

채경선 리텍 대표는 “이번 미세먼지 저감 노면청소차의 홍콩 수출을 통해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우핸들 국가로 해외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 세계적인 친환경 차량 도입 추세에 맞춰 중대형 전기 및 수소 노면청소차로 수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리텍은 2000년도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홍콩시장에 활주로청소차와 터널청소차를 공급해 오고 있으며, 이번 수출 건은 신제품 공급의 필요성과 시장확대를 위하여 홍콩 현지 조사와 수요를 진행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맞춰 작년 10월 홍콩정부 입찰에 리텍이 참여하여 이뤄낸 성과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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