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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럭셔리·전동화에 올인" 벤츠코리아, 올해 12개 신차 출시 수입차 1위 수성한다

하반기 EQE SUV에 이어 상반기 로드스터 SL의 7세대 AMG SL 2개 신차 출시

더 뉴 GLC 등 2개 풀체인지 모델과 GLA·GLB 등 8개 부분변경 모델 선보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2개 신차와 2개 풀체인지 모델 그리고 8개 부분변경 모델 등 모두 12개 달하는 신차를 쏟아붙고 수입차 판매 1위 수성에 나선다. 또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일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Luxury, Electrification and Sustainability)"을 주제로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올해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날 "올해는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를 반영한 플랜으로 2개 신차, 2개 완전변경 모델 및 8개 부분변경 모델 등 12개 새로운 차량을 출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전체 10%가 안됐지만,올해는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전기차 비중을 15%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 SUV 차량을 처음 공개했다. 새 차는 벤츠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요하네스 슌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더 뉴 EQS SUV는 벤츠 코리아의 비즈니스 전략을 보여주는 모델로 럭셔리함과 앞선 전동화 기술이 담겨 있다"며 "벤츠 브랜드가 그동안 선보인 전기차 SUV 중 가장 럭셔러하고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EQS SUV는 107.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및 오프로드 주행모드도 탑재돼 어떠한 노면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국내 인증기준으로는 최대 459km 주행이 가능하다. 

요하네스 슌 부사장은 또 "올해 하반기에는 더 뉴 EQE SUV를 선보인다"며 "가장 완벽한 비율의 차체를 자랑하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로서 실용적인 실내 공간과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것이 특징이다"라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선보일 신차들을 소개했다. 우선, 올 상반기에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을 출시한다.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독립적으로 개발한 차량으로 오리지널 SL의 스포티함과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 기술 및 AMG만의 강력한 주행 성능, 그리고 독보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룬다.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전략하에 모든 모델이 하이브리드로 구성됐으며, 기존 모델 대비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반영했다. 여기에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해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총 8대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GLA △넉넉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장치를 탑재한 실용적인 패밀리 SUV 모델 GLB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모던 럭셔리의 진수 GLE 및 GLE 쿠페 △최고 수준의 고급스러움, 역동적인 주행성능, 최상의 안전성과 편안함을 갖춘 플래그십 SUV 모델 GLS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다이내믹한 주행을 결합한 콤팩트 쿠페 세단 CLA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이 담긴 콤팩트 모델 A-클래스 해치백과 세단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주는 최상위 에디션 모델도 선보인다.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버질 아블로(Mercedes-Maybach Virgil Abloh)' 에디션과 '오뜨 부아튀르(Haute Voiture)' 에디션을 연내 출시해 국내 고객들의 럭셔리 경험을 강화한다. 매월 20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은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22년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 대를 돌파하며,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만976대(KAIDA 발표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GLS 판매가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S-클래스 판매가 13% 증가하는 등 브랜드 내 최상위 차량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2022년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EQ 브랜드는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럭셔리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에 따른 것으로 2023년에도 럭셔리와 전동화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대표는 "지난 2022년은 기록적인 성장은 물론 최고의 브랜드 만족도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라면서 "2023년에는 새로운 전략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더 많은 고객분께 가장 가치 있는 차량을 판매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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