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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벤츠 프리-세이프®, 양산차 도입 20주년…"독보적 탑승자 사고 예방 안전 기술"

2002년 S-클래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혁신을 거듭하며 지난 20여년간 운전자 및 탑승자 보호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독보적인 탑승자 사고 예방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PRE-SAFE®)가 올해로 양산차 도입 20주년을 맞이했다고 21일 밝혔다. 

2002년 S-클래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프리-세이프®는 차량 내 능동적 안전 시스템을 통해 사고 징후를 사전에 파악함과 동시에 이 정보를 수동적 안전 시스템에 즉시 공유해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로, 충돌 사고 징후가 포착되고 실제 충돌이 일어나기 전 약 0.2초의 시간을 활용해 탑승자를 미리 보호한다. 

무사고 주행(Accident-Free Driving)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여년 동안 계속해서 프리-세이프®를 발전시키며 능동적, 수동적 안전의 경계를 허무는 자동차 안전의 새 시대를 열었다. 

사고 예방 안전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온 프리-세이프®의 시작= 탑승자 사고 예방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 개발의 시작은 199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의 엔지니어들은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충돌 사고의 징후가 실제 충돌 이전에 나타나는데 반해, 탑승자 보호 시스템은 충돌 발생 이후에 가동되어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까지의 귀중한 시간을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는 충돌 가능성이 있는 주행 상황을 인지한 시점부터 실제 충돌까지의 시간을 활용해 탑승자에게 예방적 보호 조치를 제공하는 프리-세이프®를 개발했다. 프리-세이프® 기술의 획기적 발전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초로 개발한 자동차의 핵심 안전 기술인 ABS(Anti-lock Braking System)와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me)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95년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인 ESP®를 S 600 쿠페(S 600 Coupé) 모델에 적용하며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능동형 안전 시스템 분야의 획기적 기술 탄생을 알렸다. 이후 1990년대 말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차량에 브레이크 어시스트(Brake Assist)와ESP®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긴급 제동이나 오버스티어 및 언더스티어가 발생한 경우 사고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2002년: 능동적 안전 시스템과 수동적 안전 시스템을 결합한 혁신적인 프리-세이프®= 메르세데스-벤츠는 2002년 S-클래스(W220)를 통해 능동형과 수동형 안전 시스템을 결합한 예방적 기술인 프리-세이프®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프리-세이프®는 브레이크 어시스트 및 ESP®를 통해 급 브레이크, 강한 오버스티어 또는 언더스티어, 위험한 스티어링 조작 등의 사고 위험을 감지할 경우, 1/1000 초 내에 전자 제어 장치에 관련 정보를 보낸다. 이후 시스템이 스스로 탑승자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루프와 창문을 닫아주고, 탑승자의 좌석 위치를 바로잡아 에어백이 팽창하기 위한 최적의 상태로 맞춰주는 등 부상을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 및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Brake Assist PLUS)가 탑재된 차량에서 프리-세이프®는 단거리 레이더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사용한다. 앞 범퍼의 센서는 충돌 전 가장 마지막 순간에 앞 좌석 벨트에 장력을 주어 충돌 시 운전자와 앞좌석 승객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줄인다. 

또한 프리-세이프® 컨트롤 유닛이 위험한 주행 상황을 감지하면 멀티컨투어 시트(multi contour seat)는 시트 쿠션과 좌석 등받이에 있는 에어 챔버를 즉시 작동시켜 승객을 감싸며 지지한다. 이를 통해 상체의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위험한 경추 손상을 줄인다. 


2013년: 후방 충돌에서 탑승객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플러스와 안전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프리-세이프® 임펄스= 2013년에는 새로운 S-클래스(W222)를 통해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와 프리-세이프® 임펄스(PRE-SAFE® impulse) 기능을 공개했다. 프리-세이프® 플러스는 임박한 후면 충돌을 감지하고 후방 위험 경고등을 깜빡여 뒷 차량들에게 위험을 경고한다. 

또한 예상되는 전면 충격을 줄이기 위해 차가 정지하는 경우 브레이크를 잠가 탑승자에게 가해지는 부담 및 2차 사고의 위험을 줄여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는 충돌 초기 단계에서 충돌에 따른 감속이 이루어지기 전에 안전벨트를 좌석 방향으로 당겨 추가 공간을 만들어 앞좌석 탑승자를 충격의 영향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분리시킨다. 

2016년: 측면 충돌을 대비한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와 청각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사운드= 2016년에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를 E-클래스(W213)와 함께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임박한 측면 충돌이 감지되는 즉시 시트 양 쪽의 지지대인 사이드 볼스터(side bolster)의 에어 챔버를 부풀려 탑승자를 차량의 도어에서 중앙 방향으로 이동시켜 충격 흡수 공간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소개된 프리-세이프® 사운드(PRE-SAFE® Sound)는 충돌이 감지될 경우 차량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짧은 간섭 신호를 내보내 귓속 근육을 수축시켜 충돌 시 소음에 의한 청력 손상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2020년: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2020년 더 뉴 S클래스(W223) 출시와 함께 더욱 업그레이드된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기능을 최초로 공개했다. 새로워진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을 감지하면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기능을 통해 차체를 약 80mm까지 올려, 충격을 차량 하부의 단단한 구조물로 유도하고 탑승자가 받는 충격을 줄여준다.
 
프리-세이프®의 역사=△1999년: 예방적 차원의 안전 기술 개발 착수 △2002년: S-클래스(W 220)에 세계 최초로 도입. 앞좌석 벨트의 예방적 텐셔닝(tensioning), 전동식 조수석 시트 위치 조정, 슬라이딩 선루프의 자동 개폐(선택 사양) 

△2005년: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Brake Assist PLUS) 기능과 결합해 확장된 기능 제공. 사이드 창문 자동 개폐, 멀티컨투어 앞좌석 시트의 양쪽 사이드 볼스터(bolsters) 팽창 기능(선택 사양) △2006년: 레이더 기술을 활용하는 보조 시스템을 통해 프리-세이프® 활성화 

△2011년: B-클래스(W 246)를 통해 컴팩트 카 차량에 최초로 도입 △2013년: 스테레오 카메라와 연계되는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와 프리-세이프® 임펄스(PRE-SAFE® impulse) 등 새로운 기능이 S-클래스(W222)에 도입 

△2016년: 더욱 향상된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가 E-클래스(W 213)를 통해 최초로 도입. 측면 충돌의 위험을 미리 감지해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 및 충돌 시 발생하는 청각의 손실을 최소화해주는 프리-세이프® 사운드(PRE-SAFE® Sound) 포함 

△2020년: S-클래스(W223) 출시와 함께 E-액티브 바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 서스펜션 기능을 더한 새로운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도입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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