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지난 18일 기아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을 마지막으로 완성차 5사가 모두 무퍼업으로 2022년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KAMA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도체 수급 불안,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작년에 이어 2년연속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타결하며 산업평화가 지켜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관행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아의 경우 합의안에 대한 한 차례 부결이 있었으나, 파업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은 우리 노사관계의 생산적 변화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18일 취임한 강남훈 KAMA 회장은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자동차업계의 노사관계가 점점 더 성숙해지고, 상생의 협력적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그동안 협상에 들어갔던 왕성한 에너지와 열정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투입됨으로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반도체 등 공급망 위기 극복,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 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