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2개월여간 교섭 끝에 무분규로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전체 조합원 7619명을 대상으로 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참석자 7172명 중 과반수인 4005명(55.8%)이 찬성해 협상이 타결됐다. 지난 6월23일부터 2개월여간 진행한 교섭은 사실상 마무리되며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신차 출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 인상과 일시금·격려금 지급, 쉐보레 브랜드 수입차에 임직원 10% 할인 혜택 등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사업 환경 속에 노사간 도출해 낸 합의안에 대해 생산 차질 없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결단해 준 노동조합과 조합원에 감사한다”며 “올해 임단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향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