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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영업익 2조원…전년비 50.2%↑ "역대 최대"

영업이익 2조2341억원·매출액 21조8760억원(전년비 19.3%↑)

글로벌 판매 전년 대비 2.7% 감소한 73만3749대…친환경차 13만대 판매 79%↑, EV6 등 전기차 98%↑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기아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IFRS 연결 기준 △판매 73만3749대(도매 기준) △매출액 21조8760억원 △영업이익 2조2341억원 △경상이익 2조6239억원 △당기순이익 1조88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 50.2%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2.8%, 40.1% 늘었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일부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부족이 지속돼 도매 판매가 감소했지만,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기아는 2분기(4~6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7% 감소한 73만3749대를 판매했다.(도매 기준) 국내에서 전년 대비 5.0% 감소한 14만868대를, 해외에서 전년 대비 2.1% 감소한 59만2881대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신형 스포티지 및 EV6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의 공급 부족에 따른 주요 차종 생산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해외 시장은 러시아 권역 판매 중단 영향이 가시화됐지만 수익성이 더 높은 타 권역으로의 물량 전환, 북미와 유럽에서의 공급 확대, 인도공장 3교대 전환, 카렌스(인도)·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 차질을 최소화했다. 

기아는 상품성 개선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사양 및 트림 믹스 개선, 목표 수익률 상향과 큰 폭의 인센티브 축소 등 적극적인 ‘제값받기’ 가격 정책을 지속해 큰 폭의 평균 판매가격 상승을 달성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확대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EV6의 빠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8.9% 고성장한 13만3000대를 기록했으며, 전 차종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8.7%p 상승한 17.7%를 달성했다.(이하 소매 판매 기준) 

유형별로는 △EV6와 니로 EV 등 전기차가 4만4000대(97.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니로·쏘렌토·스포티지 등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가 6만7000대(전년 동기 대비 88.3%↑) △니로·씨드·쏘렌토 등을 중심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만1000대(32.3%↑)를 기록했다. 


그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2% 증가한 2조2341억원, 영업이익률은 2.1%p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매출도19.3% 증가한 21조 8760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판매 141만9488대 △매출액 40조2332억원 △영업이익 3조8405억원 △당기순이익 2조9135억원이다. 

기아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국제 관계 불안정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도 하반기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EV6의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 EV6 GT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및 신형 스포티지 △유럽 시장에서 신형 니로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성공적인 런칭과 판매 본격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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