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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전기차 고전압 부품용 플라스틱 착색제 '마크로렉스 오렌지 HT' 개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용 착색제 마크로렉스 오렌지 HT(Macrolex Orange HT)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마크로렉스 오렌지 HT는 독일의 표준 색상표 RAL 2003의 색상구현을 충족하는 선명한 주황색 염료로, 폴리아미드(PA), 폴리카보네이트(PC) 및 폴리페닐렌 술파이드(PPS) 등 까다로운 기술사양이 요구되는 플라스틱의 영구 착색에 적합하다. 특히 고온 공정에도 완벽한 착색력과 열안정성을 자랑한다. 

최근 전기차, 수소차 등에 사용되는 고전압 케이블 및 각종 부품을 식별하고 위험을 알리는 신호색으로 주황색 염료 수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고전압 부품은 열스트레스를 견디고 차량 수명만큼 신호색이 선명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이번에 신규 개발한 무할로겐 유기염료 마크로렉스 오렌지HT는 뛰어난 열안정성, 내광성 및 내후성으로 긴 수명을 자랑하며, 높은 착색력과 광택을 제공한다. 

0.7 이하의 Delta E(dE≤0.7) 값을 유지해 고품질, 고정밀 착색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Delta E값 1 미만(dE<1)의 색상 차이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강한 착색력 덕분에 비용 효율성도 높다. 

랑세스코리아 폴리머 첨가제 사업부 이신영 이사는 “마크로렉스 오렌지HT는 독일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센터에서 실제 적용 환경에 맞춰 플라스틱 컴파운드 착색 및 가공 적합성 등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다”며 “우수한 색품질과 물성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용 고전압 부품 시장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랑세스의 마크로렉스 오렌지 HT는 고전압 부품 외에도 다양한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및 전동공구 하우징용 플라스틱 착색에도 사용된다. 

전기 구동장치를 갖춘 전기차는 고전압 전류에 노출된다. 가령 전기차 배터리 회로는 직류 전압이 최대 400 V까지, 엔진 회로의 교류 전압은 최대 1000V까지 상승할 수 있다. 교류 및 직류 전압이 각각 42V와 60V를 초과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 구동장치 부품은 밝은 오렌지색을 적용해 빠르고 쉽게 식별 가능하도록 만든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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