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수입차

쌍용차, 작년 영업손실 2962억원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완성차 판매 8만4496대, 매출액 2조4293억원, 영업손실 2962억원, 당기 순손실 292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이 컸다.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는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커졋다. 다만 무급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 폭은 크게 줄었다. 

판매는 지난해 회생절차 진행과 반도체 수급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반영됐다. 이에 전년 대비 21.3% 감소한 8만4496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5만6363대, 수출은 2만8133대다. 그러나 부품 협력사와 공조를 통한 반도체 물량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통해 출고 적체 물량을 일부 해소해 나가면서 4분기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 4분기에는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손익실적도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복지축소 및 인건비 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이어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추가 자구안 시행 효과로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쌍용차는 지난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는 4분기 연속 개선되면서 실적(-4494억원) 대비 30%이상 개선된 -2962억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신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 모델뿐만 아니라 코란도 이모션 및 중형 SUV J10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