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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쌍용차, 3분기 601억원 적자…판매량 17% 하락

매출 6298억원…전년비 13.8% 감소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쌍용자동차는 올해 3분기에 2만1840대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매출 6298억원, 영업손실 601억원, 당기순손실 59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는 3분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출고 적체가 심화되면서 판매는 감소했지만 무급휴업 시행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쌍용차 적체 물량은 1만2000대를 넘어섰다. 출고가 지연되면서 3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9% 감소했지만,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액은 13.8% 감소에 그쳤다. 

또 복지축소 및 인건비 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추가 자구안으로 영업손실을 개선했다. 쌍용차는 자구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로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기술직은 50%씩 2개조,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 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시행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재무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부품협력사와 공조 강화 및 효율적인 생산 운영을 통해 적체 해소와 함께 수익성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10일부터 약 2주 간 정밀실사를 실시, 오는 12월31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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