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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와 수소이동성 관련 R&D투자 확대해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본선발표회…수소모빌리티, 충전인프라, 에너지 부문 총 10개사 본선 진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글로벌 수소산업 분야의 혁신기업과 기술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본선발표회를 ‘2021수소모빌리티+쇼’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9일 개최한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탄소중립과 미래 친환경 분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국내외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기술 발표회를 겸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한다. 

환영사에서 정만기 회장은 “수소산업의 잠재력은 높지만 기술적 완성도는 아직 성숙하지 못한 단계에 있다”라면서“이번 어워드는 수소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것을 넘어 발표-전시-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업계 간 기술교류와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기술혁신기반을 넓혀가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만기 회장은 수소산업의 발전 촉진을 위해 세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첫째, 수소 산업에 대한 지속적 R&D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정 회장은 “우리 정부의 최근 5년간('15~'19) 수소분야 R&D 투자규모는 4561억원이며 연평균 25% 정도 늘어나고 있지만 특히 우리의 수전해 기술이 해외대비 미흡하다”고 언급하면서 “정부의 R&D지원을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늘려가는 한편, 기업 수요위주의 과제 추진으로 R&D생산성도 높여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수소 이동성 제고를 위한 투자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에는 지리적, 환경적 요건이 취약하여 해외에서 생산된 수소를 수입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한 후 “수소산업 생태계에선 중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지만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감안할 때 특히, 액상화, 액화 혹은 고체화 등 수소저장과 운송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과감히 정부 R&D 출연을 늘려가는 한편, 기업의 R&D나 관련 시설 투자에 대해서도 과감한 세제지원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셋째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정부의 2040년 수소 생산량 연간 526만톤, kg당 3000원 수준 또는 그 이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요확대와 대량생산이 이뤄져야할 것”이라며“단기적으론 전기요금이나 화석연료 구매비용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도록 수소연료 구매보조금을 늘려 시장 수요를 늘릴 필요가 있다”면서“이 경우 기업들의 수소생산은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현재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부문은 민간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현재까지 구축된 수소 파이프라인은 울산 일부 지역 외에는 부족하고 수소충전소 구축도 수소전기차 확대 추세에 비해 늦어지고 있어 시장이 본격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충전소 설치 승인 속도를 높이고 충전소 설치나 운영 보조금도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본선에는 ‘수소모빌리티’ 부문 △빈센(한국) △현대모비스(한국) △호에비거(Hoerbiger, 독일),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동화엔텍(한국) △마그마(Magma Catalysts, 영국) △삼정이엔씨(한국) △한국가스공사-두산퓨얼셀(한국), ‘수소에너지’ 부문 △비케이엠(한국) △크래프트파워콘(KraftPowercon, 스웨덴) △포스코에스피에스(한국) 등 총 10개 기업이 진출했다. 

발표회는 일반인과 언론인에게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공개되며 심사는 주관사와 투자사,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혁신성과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을 중점 평가한다. 시상은 각 부문별 1개사에게는 최우수상과 상금 100만 원이,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 1개사에게는 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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