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벤츠가 여전히 국내시장에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작년 연간 판매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월에도 BMW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이 기간동안 5918대를 팔아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하는 등 상큼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2321대로 집계 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29.0% 감소, 작년 1월 대비 26.5% 증가한 수치이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벤츠가 1위(5918대)를 기록했다. BMW는 1월 한달간 571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11.1%나 쾌속상승했지만 벤츠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아우디 2302대, 폭스바겐 1236대, 볼보 1198대, 쉐보레 1195대, 미니 712대, 포르쉐 681대, 지프 668대, 링컨 486대, 렉서스 443대, 포드 442대, 토요타 400대, 랜드로버 358대, 혼다 192대, 캐딜락 88대, 푸조 83대, 재규어 63대, 마세라티 44대, 시트로엥 32대, 벤틀리 25대, 람보르기니 19대, 롤스로이스 19대였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50(1205대),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802대), BMW 520(622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855대(66.6%), 2000~3000cc 미만 5507대(24.7%), 3000~4000cc 미만 1570대(7.0%), 4000cc 이상 269대(1.2%), 기타(전기차) 120대(0.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407대(82.5%), 일본 1035대(4.6%), 미국 2879대(12.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518대(51.6%), 디젤 4696대(21.0%), 하이브리드 5987대(26.8%), 전기 120대(0.5%)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321대 중 개인구매가 1만3726대로 61.5%, 법인구매가 8595대로 38.5%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188대(30.5%), 서울 2996대(21.8%), 부산 820(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73대(42.7%), 부산 1856대(21.6%), 대구 805대(9.4%) 순으로 집계됐다.
KAIDA 임한규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인 12월보다는 줄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