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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이탈리아 기업 최초 '동등임금인증' 수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페라리가 회사 내 동일한 자격 및 직위를 가진 직원에게 성별과 관련 없이 동일한 임금을 제공한다는 ‘동등임금인증(Equal Salary Certificate)’을 받았다. 

3일 페라리에 따르면 동등임금인증 승인을 받은 것은 회사 전체의 업무 능력을 육성하면서 폭넓고 다양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것.  

이 인증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동등임금인증 재단(Equal Salary Foundation)’에서 수여되며, 유럽 위원회에서 인증 받은 방법론을 사용해 국제 감사 기업 PwC에 의해 8개월간 포괄적인 연구가 이뤄진다. 

페라리는 ‘동등임금인증’을 받은 첫 번째 이탈리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인증 과정에는 페라리가 성별에 의한 임금 격차 문제를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유럽 기업 중 하나라는 점을 설명하는 보상 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 분석이 포함됐다. 

또한 연구 내용 중에는 페라리의 경영 및 인적 자원 개발에 관련한 정책 내용도 담겼다. 페라리 직원들은 철저히 익명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와 1대1 인터뷰, 포커스 그룹에 참여해 회사의 문화, 포용 및 다양성을 위한 기업의 노력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동등임금인증’은 또한 여성들이 기업 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페라리는 특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기업 내 여성 직원의 비율이 전체 인력 4285명의 11.5%에서 14%로 증가했으며 (2019년 12월 31일 측정), 업무 및 직책의 책임 비중도 점차 늘어났다. 

루이스 카밀레리 페라리 CEO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업무 환경에 대해 페라리가 지속해서 개선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 줄 ‘동등임금인증’을 받게 된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기회와 대우의 평등은 단순히 형평 원리를 따르는 것이 아닌, 페라리의 혁신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최고의 인재를 선별하고 유지하며 육성하기 위한 기본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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