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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연합회,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 운영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산업 애로조사와 실질적 대응책 건의를 위한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는 자동차산업연합회 소속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4개 단체와 소속회원으로 구성한다. 사무국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설치한다. 단체별로 완성차업체, 1·2·3차 부품업체, 부품소재 관련 업체의 동향을 수시로 관찰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지난 6일 운영위원회에서 이 센터의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자동차업계 공장 가동 상태와 방역 시스템 구축현황, 부품 공급 상황 등 상황 점검과 구체적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생산은 지난달 중국 와이어링 부품 수급 차질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6.4% 감소했으나 중순 이후에는 중국부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달 초 국내 공장 가동률은

80~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장에 추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공장 가동이 중단될 수 있어 일부 완성차업체는 물량 조정을 위해 평일 야간과 주말 특근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부품업계는 완성차대비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업체의 가동 불안정과 일부 업체의 재고 물량 조정 등으로 기업별 차이는 있지만, 평균 가동률은 50-70% 수준에 불과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납품량과 매출액 감소로 경영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가 약 37%가량 밀집돼 있어 만약 이들 지역의 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연쇄적 부품업체 가동 중단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자동차 1차 부품업체 831개 중 대구·경북에 117개, 부산·경남에 188개가 있다. 


자동차산업엽합회는 코로나19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차단한다는 차원에서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에 접수되는 구체적 애로와 건의는 정부, 국회 등에 신속히 전달하고 해결책을 마련함으로써 애로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산업의 어려움을 완화해가기 위해선 민·관·기업의 유기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특히 부품업계들이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줄 것”이라고 요청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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