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수입차

시트로엥, 도심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 공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시트로엥이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친환경적 도심 모빌리티에 대한 해답을 담은 초소형 순수 전기차 '에이미(Ami)'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누구나 편안하고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슬로건 'INSPIRËD BY YOU ALL'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다. 지난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에이미 원 콘셉트(Ami One Concept)'의 도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현했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대기오염 문제로 차량 통행 제한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시내에서도 제약없이 이동할 수 있다. 5.5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70km까지 주행가능하며 220V 가정용 소켓으로 완전충전하는데 3시간이 소요된다. 

프랑스의 초소형차(VSP) 기준에 따라 최고속도는 45km/h로 제한된다. 회전직경 7.2미터로 민첩한 움직임을 제공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주차가 가능하다. 


시트로엥 에이미는 운전면허가 없는 청소년부터 노인, 외국인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다. 전장 2.41미터, 전폭 1.39미터, 전고 1.52미터의 2인승 초소형 사륜차(Light Quadricycle)로 프랑스에서는 14세 이상이라면 운전면허없이도 운전 가능한 VSP(Voiture Sans Permis)로 분류된다.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평균 16세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에이미는 형태가 기능을 정의한다는 제품 디자인의 원칙에 따라 개발됐다. 이에 따라 시트로엥의 디자인 독창성 유지와 함께 기능성이 최우선 고려됐다. 경쾌한 색상의 외관과 컬러칩, 아이코닉 모델 2CV에서 영감을 받은 접이식 창문은 브랜드 특유의 개성을 보여준다. 

특히 범퍼와 펜더, 도어 등 전후·좌우 호환 가능한 대칭적 요소들로 제작 효율성 및 유지비용을 낮췄다. 컬러와 데코 스티커 등을 활용해 7가지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며 공간분리 네트, 도어 보관 네트 등 유니크한 액세서리를 추가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프랑스 기준 이용 비용은 월정액 9.9유로의 프리투무브 카셰어링 이용시 1분에 0.26유로(약 350원), 장기렌트시 2644유로 선납 조건으로 월 19.99유로(약 2만7000원)이며, 구매시에는 6000유로(약 800만원)를 지불하면 된다. (장기렌트 및 구매시 비용은 전기차에 대한 프랑스 보조금 900유로 및 세금감면 적용) 

빈센트 코비 시트로엥 CEO는 "시트로엥 에이미는 지난 100년간 이동의 자유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온 시트로엥의 혁신이 집약되어 있는 모델"이라며 "운전면허 없이 이용가능한 초소형 순수 전기차로 소비패턴의 변화와 도심 내 이동 제한, 환경 문제에 대한 시트로엥의 솔루션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