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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포드, 3D 프린팅 이용한 휠 너트 보안 장치 개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드는 기존 알로이 휠에 들어가는 휠 너트 보안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3D 프린팅 분야의 하이엔드 솔루션업체인 EOS와 함께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휠 너트 잠금 장치를 개발했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운전자 목소리 파장을 홍채나 지문처럼 생체 인식의 도구로 보안에 적용한 것으로, 운전자의 목소리를 특수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물리적이고 출력가능한 패턴으로 변환한 후 이 패턴을 휠 너트 부품과 키 디자인에 사용한다. 

키 디자인에는 휠 너트가 복제 또는 복사되는 것을 방지하는 2단계 보안 기능도 포함된다. 너트 내부의 불규칙한 간격과 너트부품 내부가 깊어질수록 넓어지는 굴곡은 차량 절도범이 왁스를 이용해 키를 복사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앴다.
 
포드 유럽지부의 특수소재 엔지니어 레이첼 코흐)는 “바퀴가 도난당하는 경험은 운전을 하며 겪는 최악의 경험 중 하나”라며 “이번에 개발한 특수한 휠 너트는 운전자들이 겪을 도난 사고 경험과 비싼 휠 교체 비용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퀴 부품을 도난으로 부터 더 안전하게 만들고 제품을 운전자 개개인에 맞춰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3D 프린팅이 앞으로도 자동차 생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포드는 30년 넘게 신차 개발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프로토타입 부품을 만드는데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왔다. 포드 GT,  포커스(Focus), 머스탱 GT500에 탑재된 부품을 만드는 데도 3D 프린팅이 사용됐으며 앞으로도 3D 프린팅 사용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포드는 생산 라인에도 3D 프린팅을 활용중이다. 

생산 공정에 이용되는 장비 및 도구들을 3D 프린팅을 통해 최대 50% 가볍게 제작하였고,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지는 그 도구를 다시 100% 재활용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프로그램 또한 개발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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