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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포드, 맥도날드와 손잡고 커피 원두 껍질로 자동차 부품 제작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드가 맥도날드와 협업해, 커피 원두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포드가 원두 껍질을 이용해 엄선된 차량 부품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커피 생두를 원두로 볶아내는 로스팅 과정에서 매년 수백만 파운드의 원두 껍질이 나오는데, 포드는 이러한 원두 껍질이 내구성이 있는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원두 껍질은 저산소에서 고온으로 가열하고, 플라스틱 및 다른 첨가물과 혼합하여 알갱이로 만들면 이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원두 껍질은 헤드램프 하우징 및 기타 내부 및 후드 하단 부품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이를 활용하여 제작된 부품은 20% 더 가벼워짐과 동시에, 부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또한 최대 25% 절약할 수 있다. 

​포드의 지속가능성 및 신소재 연구팀 소속의 수석 기술책임자인 데비 미에레스키는 “포드는 20년 넘게 환경에 대한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맥도날드의 헌신 덕분에 여러 산업체가 순환되는 경제에 함께 협력하여 부산물이나 폐기물을 재료로 바꾸는 순환의 경제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포드와 맥도날드의 협력은 서로 무관해 보이는 기업들이 친환경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가지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포드는 점차 확장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소재 라인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재생 및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을 자동차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드와 맥도날드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더욱 가속화하면서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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