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수입차

포드, '360º 스케치' 통한 운전자 관점의 디자인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드가 3D와 가상현실을 통해 운전자 관점에서 즉각적으로 차량을 경험하고, 디자인 할 수 있는 새로운 자동차 디자인 툴인 ‘360º 스케치’를 도입했다. 

독일 쾰른에 위치한 포드 디자인 센터에서 개발된 360º 스케치는 현재 포드의 신차 디자인에 적용하고 있다. 포드 디자이너들은 새로운 툴을 이용해 대시보드 클러스터와 스크린에 불을 밝히고, 차량 내부 요소들을 작동시켜보면서 디자인 스케치에 다양한 분위기를 적용해 보고 있다. 

360º 스케치를 활용한 디자인 작업 시 이러한 내부 렌더링을 통해 좌석의 높이와 폭에 대한 개선점을 더욱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고, 뒷좌석 탑승자의 시야 확인, 루프 콘솔의 사이즈 및 배치 확인, 그리고 색상, 재질 및 모양을 실험해볼 수 있다. 360º 스케치는 기존의 CAD(Computer-aided Design) 작업에 비해 더욱 예술적인 수준의 기능을 제공한다. 

과거에는 2D 스케치를 완성한 후에 3D CAD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통상적인 디자인 프로세스였다면, 이제 운전자 및 탑승자의 관점에서 즉각적인 차량 스케치가 가능해진 것이다. 여기에는 인간 중심의 디자인(Human-centric design)을 추구해 온 포드의 노력이 있었다. 

포드 유럽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니콜라스 포니(Nicolas Fourny)는 “360º 스케치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차량 대시보드와 도어, 좌석 및 콘솔을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고, 각 요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한층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각 요소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확인하고, 다양한 요소를 한 번에 작업할 수 있으며, 차량 디자인 시작 시점부터 고객 중심의 디자인이 가능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포드는 그래비티 스케치와 협력한 최초의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났으며, 이러한 3D 가상 현실 툴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더욱 더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을 고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