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수입차

현대차, 폐기되던 자동차 가죽 시트를 패션으로 '업사이클링'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가 미국에서 활동하는 친환경 패션디자이너와 손잡고 자동차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하는 협업에 나선다. 


업사이클링이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뜻한다. 


현대차는 지난 5월부터 현대트랜시스 및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폐기되는 자동차 시트 가죽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의상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결합을 통해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전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업사이클링할 폐소재로는 자동차 시트 연구와 제조 과정에서 발생되는 자투리 가죽이 사용된다. 자투리 가죽은 자동차 시트 등의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트랜시스가 공급한다. 


의상 디자인은 미국 뉴욕 기반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인 제로+마리아 코르네호가 맡았다. ‘자연과의 조화’라는 콘셉트로 제작되며 화려한 색 대신 지구 본연의 색이 사용된다. 의상은 총 15벌이 제작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자동차 폐소재가 다양하게 재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전세계에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4개월간 제작한 의상을 전세계 패션 피플의 이목이 집중되는 2020 S/S 뉴욕패션위크 첫 날인 9월6일 뉴욕 맨해튼 ‘퍼블릭 키친’에서 ‘리스타일(Re:Style)’이라는 이름의 캡슐(소규모) 콜렉션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자동차 브랜드 지향점인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밀레니얼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