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폭스바겐은 오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ID.3와 함께 '뉴 폭스바겐'이라는 모토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로고를 세계 최초로 대중들에게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서 새로운 로고와 함께 발표되는 순수 전기차 ID.3는 폭스바겐을 상징했던 비틀과 골프를 잇는 모델로, 전동화, 완벽한 연결성, 그리고 탄소 중립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다. 

약 4년 전부터 시작된 브랜드 전략의 변화와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의 전환은 이번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통해 한층 더 가시화 될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브랜드는 훨씬 더 젊어지고, 더 디지털화되며, 보다 현대적으로 변모된다. 

또 브랜드 로고부터 이미지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표현 방법은 더욱 대담해지고 다채로워질 예정이며, 디지털 중심의 요소들이 적극 반영된다. 브랜드의 시각적인 언어도 폭스바겐이 그간 사용해왔던 것과는 달라진다. 

일반적인 관행과는 달리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외부 기관이 아닌 폭스바겐 디자인팀과 마케팅팀의 공동 작업에 의해 개발됐다. 특히 이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파워 콘셉트를 활용, 9개월이라는 기록적인 기간 내에 회사 전 부서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확정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COO인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전략적 방향 전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폭스바겐은 ID.3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중심으로 완성된 “뉴 폭스바겐”을 대중에게선보이길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과 함께 '뉴 폭스바겐'은 차량 디자인, 고객 접점, 그리고 기업 전반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브랜드 COO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전략적 방향 전환에 있어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ID.3와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중심으로 완성된 ‘뉴 폭스바겐’을 대중에게 선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헨셍피엘 폭스바겐 마케팅 총괄은 "폭스바겐은 이번 변화를 통해 좀 더 인간적이고 생동감 있는 고객들의 관점을 폭넓게 채택하고, 진정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라며 "미래에는 자동차가 아닌 사람들의 삶과 모빌리티 경험들에 좀 더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