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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현대차, 1분기 영업익 8249억원…전년비 21.1%↑

판매 2.7% 감소에도 매출액 6.9%↑… 국내 시장 G90·팰리세이드 판매 호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가 G90과 대형 SUV 팰리세이드 판매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6.9%와 21.1% 늘어났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본사에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실적은 △판매 102만1377대 △매출액 23조9871억원(자동차 18조606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3809억원) △영업이익 8249억원 △경상이익 1조2168억원 △당기순이익 9538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한 반면 매출액은 6.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31.4%, 30.4% 각각 확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G90,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당사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1분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는 G90, 팰리세이드 등의 신차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8만3957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하며 4.9% 줄어든 83만7420대를 나타냈다. 

판매 감소에도 불구 매출액이 증가한 이유는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등의 SUV 차급의 판매가 증가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가 하향 안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SUV 차급의 판매 증가 및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부문의 중고차 수익 증가 등의 요인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6.9% 증가한 23조98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한 경쟁 심화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G90, 팰리세이드의 신차 효과에 따른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8%포인트 낮아진 83.7%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연구비 및 신차 출시에 따른 판촉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늘어난 3조878억원을 나타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한 8,24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판매량은 16.7%나 급감해 매출액은 6.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4.6%나 급증했다. 

경상이익은 관계기업의 손익 개선 및 외화 관련 손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31.4% 증가한 1조2168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30.4% 늘어난 9538억 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및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 및 SUV 중심의 판매 호조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투입하는 등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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