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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토트넘과 신구장 활용 스포츠마케팅 활동 강화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금호타이어가 해외에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8일 회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영국의 명문 축구구단 토트넘 홋스퍼가 대규모의 자금을 들여 오랜 기간 공사를 마치고 지난 4일 신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축구 국가대표 주장인 손흥민 선수가 새구장 1호골을 쏘아 올려 국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소식이 전해졌다. 

1882년 창단한 북런던의 강호 토트넘은 지난 2014년 기존 118년간 사용해 왔던 `화이트 하트 레인`을 뒤로하고 신구장 구축에 나섰다. 약 4년반에 걸쳐 총 10억파운드(한화 약 1조5000억원)를 투입해 약 6만2천여명의 관중 수용이 가능한 홈구장을 구축한 토트넘은 건설 도중 비용을 2배 이상 늘리고 여러 안전시스템을 고려해 개장을 일곱차례나 연기할 정도로 특별한 공을 들였다. 

토트넘의 신구장은 화려한 외관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USB 포트 및 온열시트 등 관중 친화적인 각종 시설들과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한 세련된 디자인의 관람석이 눈에 뛴다. 특히 관중석까지의 거리가 7.9m에 불과하고 유럽에서 제일 큰 면적의 고해상도 전광판(325㎡)이 경기장 각 코너에 위치해 관중들은 어디에서나 경기장면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토트넘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활동중인 금호타이어는 이처럼 토트넘이 대대적으로 도입한 신규 시설들을 통해 마케팅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일 BBC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신구장 건설이라는 큰 재정 부담에도 지난 2017-2018 시즌 세계 축구클럽 중 최고액인 무려 1억1천300만 파운드(1천681억원)의 세후 수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토트넘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급부상 중인 빅클럽이어서 금호타이어가 누리는 파트너십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는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브랜드를 노출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손흥민 선수가 하프라인 인근부터 폭풍 같은 드리블로 이번 시즌 리그 1호골을 기록할 때 마침 금호타이어의 A-보드 광고가 송출 중이어서 이 장면이 각종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반복 재생되면서 큰 홍보효과를 얻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로고 및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고 유럽 현지 딜러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초청 행사는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밖에도 축구교실 등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행사에 선수들을 초청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성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토트넘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가히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는 새로운 홈구장 개장을 축하하고 무엇보다 클럽 역사에 길이 남을 첫 골을 우리 손흥민 선수가 기록하게 돼 기쁘다”며 “토트넘과 금호타이어는 이미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영위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인기와 성적이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금호타이어도 고객들과 토트넘 팬들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 재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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