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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판매 부진에 부평·창원공장 생산 축소 추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지엠이 내수 판매 부진이 길어지자 인천 부평2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의 생산량 감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부평2공장에서는 생산물량을 줄이는 라인운영속도 변경(잡다운)을 추가로 시행하는 방안을 놓고 노사 협의가 진행 중이다.사측은 부평2공장에서 생산하는 중형 세단 말리부의 판매가 감소함에 따라 추가 잡다운이 필요하다며 노조에 협의를 요청했다. 


한국지엠의 주력 차종인 말리부는 올해 1분기 내수 판매가 33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줄어든 상황이다. 반면 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 2교대 근무를 1교대로 전환할 때 사측이 약속했던 것보다 추가로 생산을 축소하려는 구조조정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1교대 전환 때 생산을 조절하는 TPS(temporary plant shutdown)를 연간 50회, 주 1회로 약속했지만, 현재 주 2회 TPS가 이뤄지고 있고 사측은 3회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측은 부평공장의 추가 잡다운은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올해 말에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평공장에서는 오는 11∼12월부터 한국지엠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소형 SUV 트랙스의 후속 모델인 준중형 SUV를 생산할 예정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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