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까닭에 책은 조직혁신」을 목적으로 변화작업을 지휘하는 CEO와 팀장의 리더십 지침서인 동시에 보통 조직이 초일류조직으로 탈바꿈하는 실천방법을 제시한 지식경영 필독서이다. 이 책은 보통회사에서 변화의 무풍지대이자 성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품개발 조직을 사례로 삼아 최고의 혁신, 위험 제로를 보장하는 도요타「지식기반型 상품개발 방식」을 앞지르는,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는 수준으로 조직변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實話처럼 회의 대화체 형식을 통해 묘사하고 있다. 상품개발 조직을 사례로 삼은 까닭은 상품개발이 회사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부문이면서도 가장 변화하기 어려운 부문이기 때문이다. CEO와 팀장은 변화 작업에 직접 참여하여 독특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변화 작업을 이끌어 나간다. 회사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현상 유지파와 혁신파간의 논쟁은 자유롭고, 충분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전개된다. 특히 현상 유지파는, 어느 조직에서나 마찬가지로, 바뀌면 죽는다는 각오로 집요하게 저항한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변화에 참여하고 가장 바람직한 변화방식은 다같이 참여하는 지식기반 방식이라는 것을 모두 깨닫게 된다. 마치 신상품이 소비자의 호평을 받아야 성공하듯이 “변화작업”도 조직원 모두가 좋아해야 성공한다는 점을 전 직원이 동의하고 혁신에 참여하게 된다. CEO와 팀장은 「명령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직원들은 「변화 대상」이 아니라 학습과 의사결정에 완전하게 「참가」하는 사람들이다. 이 책이 비록 제조 상품개발 조직의 변화 문제를 다루고 있으나, 여기서 제시된 지식기반 참여적 변화방식은 조직변화를 목표로 하는 有無형의 경제적 財貨 즉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 판매에 종사하는 모든 조직체(행정기관, 기업, 연구기관, 단체 등)에 적용가능하다. 왜냐하면 지식기반 방식은 조직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집단 지식을 바탕으로 불가사의한 성과를 창출하고 또한 「인간성 존중」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어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이라면 어디에나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요타의 지식기반 방식은 관공서에서부터 일반 가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응용되면서 찬사를 받고 있다. 더구나 디지털 경제시대의 도래 이후 지식법칙의 성과는 도요타나 혼다에서 보듯이 시장에서 滿開하고 있는 반면, 과학경영을 중시해온 전통적인 황금법칙의 효력은 시들어가고 있다. 이것은 FTA 시대에 글로벌 경쟁에 직면하고 있으면서도 기존에 해오던 대로의 전통적인 방식에 관행적으로 안주하고 있는 조직 지도자와 구성원이 모두 주목해야 할 중대한 상황변화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