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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맛집" KGM, 적토마의 해 정통 픽업 '신형 무쏘' 출격

디자인∙파워트레인∙데크∙서스펜션 멀티 라인업 구축

2.2 디젤 및 2.0 가솔린 엔진 운영…디자인 특화 '그랜드 스타일' 신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24년간 픽업트럭을 만들어 온 '픽업 맛집' KGM이 '무쏘 픽업트럭'을 내년 1월에 공식 출시한다. 

KGM은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일산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신형 무쏘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무쏘의 가장 큰 특징은 '무쏘'와 '무쏘 그랜드 스타일'의 이원화된 디자인이다.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전면 디자인, 파워트레인, 데크 길이,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는 멀티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신형 무쏘의 첫 인상은 강렬함과 웅장함으로 함축된다. 첫 느낌은 압도적이었다. 두가지 모델의 외관상 가장 큰 차이는 전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다. 무쏘는 정통 오프로드 픽업 이미지를 강조했고 무쏘 그랜드 스타일은 웅장하고 대담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무쏘 모델은 그랜드 스타일 대비 전고 및 최저 지상고가 20mm 높고, 진입각(8.4도)과 탈출각(1.1도)이 더 커서 익스트림 레저와 업무 용도에 적합하다. 무쏘 그랜드 스타일은 무쏘 대비 진입각/탈출각이 완만하고 전고/최저 지상고가 20mm 낮아 도심형 픽업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무쏘' 기본 모델의 외관 디자인은 포드 레인저 랩터, 쉐보레 콜로라도와 유사한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듯 실용성과 정통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앞모습은 진입각과 탈출각을 높여 실용성을 높였다. 실용적 범퍼 디자인과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 LED 안개등이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특히 전면에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순차 점등 다이내믹 턴 시그널 램프,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넣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점이 돋보인다. 

측면과 후면은 역동적인 픽업의 이미지를 완성하고 휠 라인업을 다양화한점이 눈에 띈다. 측면의 프론트와 리어 펜더를 따라 이어지는 역동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개선된 프론트/리어 휀더 디자인은 정통 오프로드 픽업의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은 고급감과 함께 데크 활용성을 대폭 향상시킨점이다. 리어 콤비 램프와 데크 범퍼 디자인으로 웅장하고 대담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데크 활용성 강화를 위해 리어 범퍼 코너 스텝(승하차 보조), LED 데크 라이트(야간 식별 용이), 데크 후크(화물 결박 용이성 향상)를 추가했다. 

특히 후면 램프는 정지등, 미등, 후진등, 번호판등에 LED를 적용해 시인성과 고급감을 강화했다. 테일게이트 스위치는 기존 수동식에서 전자식으로 변경되어 고급감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대형 KGM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와 유니크한 Full LED 리어 콤비램프를 통해 웅장하고 대담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리어 범퍼 하단에는 코너 스텝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눈에 띄는 디자인 포인트는 프론트 휀더, 도어 가니쉬,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등으로 정통 픽업트럭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표현했다. 휠은 17인치, 18인치, 20인치 휠이 제공된다.17/18인치는 알로이 휠, 20인치는 다이아몬드 커팅 휠을 만들었다. 휠 아치 가니쉬는 산 정상을 형상화한 리플렉터를 적용해 KGM 픽업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연출했다. 

'무쏘 그랜드 스타일'은 웅장한 어반 디자인이 돋보인다. 전면 범퍼 하부까지 감싸는 웅장한 디자인으로, 완만한 전면 진입각을 통해 GMC 시에라, 닷지 램과 유사한 정통 아메리칸 픽업 이미지를 강조했다. 

프론트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 메탈릭 스키드 플레이트, 세로형 LED 안개등 디자인으로 차별화했고 세로형 LED 안개등에 코너링 램프 기능을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테리어는 험로 주행 시의 조작 용이성과 직관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픽업 사용자의 조작성을 높인 신규 센터 콘솔과 공조 디자인이 특징이다. 험로 주행 특성을 고려하여,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분리형으로 적용하는 트렌드를 따랐다는 것도 눈에 띈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다이얼 타입 듀얼 존 풀오토 에어컨과 가솔린 사양에 숏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역동성과 조작 편의성 강화한 점도 돋보인다. UI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KGM 링크 내비게이션에 신규 UI '아테나 3.0'을 적용하여 오프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특히 신규 브라운 컬러 인테리어를 도입하여 고급감을 높였다.

편의사양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2열 C타입 USB,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디지털 키 등 SUV 수준으로 높인것도 특징이다. 특히 신형 무쏘 전 트림에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가 기본 적용된다. 

신형 무쏘는 디젤과 가솔린 등 내연기관 2종으로 운영된다. 디젤 2.2 LET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f·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솔린 2.0 터보 엔진은 아이신 8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217마력, 최대 38.7㎏f·m의 힘을 낸다. 여기에 오프로드 주행을 고려해 사륜구동(4WD) 시스템, 차동 기어 잠금장치(LD),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SV) 기능 등을 지원한다. 

신차는 픽업트럭만의 특징인 적재함(데크)의 크기에 따라 '롱데크'와 '스탠다드 데크' 등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스탠다드 데크의 크기는 길이 1300㎜, 너비 1570㎜, 높이 570㎜로 적재용량 1011L를 확보했다. 롱데크는 길이 1610㎜, 너비 1570㎜, 높이 570㎜에 적재용량 1262L다. 




스탠다드 데크의 최대 적재무게는 400㎏다. 롱데크는 5링크 서스펜션 적용 시 500㎏,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700㎏ 무게의 짐을 실을 수 있다. 기본형은 정통 오프로드 분위기를 구현했다. 스탠다드 데크 기준 진입각 30.9도, 탈출각 27.8도, 최저 지상고 245㎜ 등 험로 주행을 고려했다. 

신형 무쏘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45mm)과 전고가 늘어났다. 전고는 무쏘 기준 +30mm, 그랜드 스타일 기준 +10mm 증가했다. 외장 컬러는 총 7가지 컬러가 제공되며, '스모크 토프'와 '울트라 마린'이 신규 컬러로 추가된다. 트림은 총 3개 트림(M5, M7, M9)으로 운영된다. 예상가격(가솔린 2WD, 숏데크 기준)은 M5(엔트리)는 2900만원 후반대, M7(주력)은 3500만원 후반대, M9(최상위)은 3900만원 후반대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GM은 1993년 출시된 SUV 무쏘 브랜드를 계승해 지난 3월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를 런칭했다. 2002년 국내 최초 픽업 트럭인 무쏘 스포츠를 런칭했고 현재까지 내수 누적 판매 약 50만 대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픽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현재까지 약 20만3400대가 판매된 히트 모델이다. 

KGM 관계자는 "무쏘는 픽업 본연의 강인함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과 편의성을 결합해 단단하고 역동적인 픽업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라며 "고객 니즈 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레저부터 비즈니스까지 폭넓은 실용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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