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코리아는 2023년 셰플러 그룹의 매출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약 163억 유로(2022년 약 158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와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등의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사업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사업부문은 97억7200만 유로(약 14조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E-모빌리티 비즈니스 사업부는 연간 목표를 크게 상회하며 51억 유로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엔진 및 트랜스미션 시스템 사업부와 베어링 사업부는 유럽 지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 5.6% 증가했다. 특히 섀시 시스템 사업부는 유럽과 중화권 지역의 성장세에 힘입어 24.1%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사업부문은 11.8% 증가한 22억5300만 유로(약 3조2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체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중화권 지역에서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의 증가로 수익률이 28.7%에 달하며 사업부 성장을 견인했다. 그 외 유럽, 미주, 아태 지역의 매출은 각각 10.3%, 12%, 11.8% 증가했다.
인더스트리얼 사업부문은 42억8800만 유로(약 6조14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률은 리니어 모션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벨릭스 그룹(Ewellix Group)의 인수 등으로 산업 자동화 부문 클러스터에 반영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유럽, 미주, 아태 지역은 각각 7.0%, 11.3%, 5.3% 증가했다.
셰플러 그룹의 CEO인 클라우스 로젠펠트는 “셰플러 그룹은 지난해에 성장률을 기록하여 2025 로드맵에 따른 혁신 여정을 지속해왔다”며 “선도적인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