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4조 2302억원, 영업이익 6902억원, 당기순이익 99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7.0%,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8%, 78.3%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로의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이 같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정상화와 A/S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이 11조 457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활동으로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전동화 부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늘어난 2조 72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동화부품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0조원에 육박하는 9조 7941원으로, 지난해 매출액(9조 6759억원)을 3분기 만에 앞질렀다. A/S 사업도 글로벌 수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조 77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과 인도 등 기타지역의 성장세와 항공운송 감소 등 물류비가 안정되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사업장 안전에 대한 체계적·포괄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담 조직과 시스템을 활용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업들의 ‘안전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시설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안전 리스크를 사전 제거하고,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설계안전성검토(DFS·Design for Safety)’ 시스템을 국내 제조업 최초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설 분야에서 먼저 정립된 DFS는 사업 설계 단계에서 작업자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위험성 평가와 대책 수립을 통해 이를 저감하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현대모비스의 DFS 시스템은 이를 제조업에 선제 적용한 사례다. 초기 기획단계의 설계부터 시공, 생산 전(全) 단계의 안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나아가 생산을 안정화하는 데 목표를 뒀다. 현대모비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7개 분야(일반안전, 기계설비, 전기, 물류, 건축, 화공, 소방/화재)에 걸쳐 총 56개의 표준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작업장의 통로 및 계단 설치에서부터 산업용 로봇 안전, 배터리 화재 예방,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유라가 기존 친환경 차량용 충전 인렛 및 아웃렛 생산 기술력을 고도화해 개발한 충전스테이션용 아웃렛을 선보인다. 유라가 출시한 충전스테이션용 아웃렛은 ‘완속 5P’와 ‘완속 7P’의 두 가지 타입으로, 충전 안정감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기존 시제품 대비 13% 이상 줄어든 컴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또한 수분 유입으로 인한 제품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미끄럼 방지용 손잡이 고무 그립이 부착되는 등 안전을 고려한 설계 기법이 적용됐다. 유라는 완속 5P와 7P의 대외적인 공신력 제고를 위해 국제규격과 CB 인증 및 CE 마킹을 확보하고, 국제적 권위를 갖춘 공식 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인증을 취득했다. 이와 더불어, 제품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표면 열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소재를 사용하는 등 2중 3중의 사용자 안전에 많은 기술을 반영했다. 유라는 전기자동차(EV) 충전기 제조, 운영 관리 솔루션 및 충전 서비스 기업인 클린일렉스(KLINELEX)로부터 제품 규격 승인을 받아 아웃렛을 납품한다. 현재 유라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친환경 차량에 충전 인렛 및 아웃렛,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도쿄 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일본 모빌리티쇼에 첫 참가해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한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시장 환경에 대응해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재팬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에 참가해 전동화, 램프, IVI(차량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과거 도쿄 모터쇼를 포함해 일본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집중하기 위해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시장도 사전에 초청된 고객사 미팅 중심으로 운영된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기간 동안 도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주요 완성차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일본 내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2040년 RE100 달성을 선언한 현대모비스가 재생에너지 확보 전략을 다변화한다. 지난해 국내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전문 발전사가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도 구매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렇게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이달부터 전국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력거래 중개사인 현대건설과 총 15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4인 가구 연평균 전력 사용량 기준으로 환산하면 4만2000가구의 전력 사용분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으로 재생에너지를 수급한다. 가상전력이란 RE100 이행방안 가운데 하나다.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간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먼저 현대모비스가 중개업체에 전문 발전사를 의뢰하고, 중개사는 물량에 맞춰 가용 발전사들의 재생에너지 생산을 유도한다. 이후 발전사가 생산한 재생에너지는 감독기관의 관리 아래 주문한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분으로 인정받게 된다. 기업들의 투자로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현재 시점에서 기업들이 필요한 전기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콘티넨탈이 독일의 첨단 기술 회사 ‘딥드라이브(DeepDrive)’와 전기차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량 휠에 직접 장착 가능한 구동 및 제동 부품으로 구성된 통합 유닛을 공동 개발한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양사가 개발하는 ‘구동 및 제동 통합 유닛‘은 주행 및 제동 시 높은 효율성 및 최적화가 장점이다. 부품 모듈화를 통해 복잡성을 줄이고 제조 공정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전기차의 복합적인 요소를 반영할 수 있으며, 향후 구동을 포함한 모든 샤시 기능을 전기차 휠에 배치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기술이다. 딥드라이브는 ‘듀얼 로터(dual-rotor)’를 개발 및 특허 출원한 첨단 기술 보유 기업으로, 콘티넨탈의 브레이크 시스템 분야 전문성에 기반해 모터와 브레이크 기술 결합의 빠른 상용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첫 단계로 유압식 브레이크를 ‘구동 및 제동 통합 유닛’에 적용하고, 이후 유압이 배제된 ‘드라이 브레이크’를 딥드라이브의 휠 허브 드라이브에 통합하며 ‘샤시 부품 통합 코너 모듈’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콘티넨탈 안전/모션 사업본부 총괄 마티아스 마틱은 “콘티넨탈의 고효율 및 고성능 제동 기술과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국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 대해 대규모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함께 다음달 말까지 전국 총 1200 여개 A/S 부품 대리점과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진단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안전보건 담당 직원과 산업안전협회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전기, 소방, 가스 등 화재 안전을 점검하고 건축물 구조 등 시설 안전 사항을 점검한다. 총 29개의 안전 진단 체크 리스트를 마련해 화재 예방과 시설 안전을 위한 세밀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화재 위험을 중점 관리하기 위해 화재 안전 진단을 강화하고 취약점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에 나설 방침이다. 안전 진단 결과에 대해서는 설명회를 진행해 내용을 상호 공유하고, 중점 안전관리사항에 대해서는 별도 교육도 진행해 안전 진단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격년 단위로 전국의 부품 공급망에 대한 대규모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가 4회째다. 현대모비스가 이렇게 부품 공급망 안전 진단을 강조하는 이유는 자동차용 A/S 부품에 대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21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정기총회에서 조 사장이 ISO 회장 취임에 따른 5대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조성환 사장은 지난해 차기 ISO 회장으로 당선됐으며, 현재 당선인 신분으로 내년부터 2년 임기의 ISO 회장을 역임한다. 조 사장이 차기 회장 임기 동안 추진할 5대 정책에는 △ISO 2030 전략구현 △글로벌 위기대응 △개도국 참여확대 △표준보급촉진 △교육역량강화 등이 담겼다. ISO 관계자들과 협력하는 지속가능한 ISO 2030 전략 구현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ISO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개도국이 쉽고 지속적으로 표준 개발 및 확산에 참여하는 실천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표준 소통창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 사장은 연령별, 분야별 표준교육 체계도 확립하겠다고 공언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