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경기도 김포시에서 개인화물업에 종사하는 조행규 사장이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파비스 280마력 트럭으로 15만km 무사고 주행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조행규 사장은 2022년 3월 앨리슨의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현대 파비스 280마력(HP)의 5톤 트럭 1대를 구매했다. 약 5년 전 처음 화물업체에 입사하며 운송업에 뛰어든 조행규 사장은 당시 회사에서 배정한 현대 메가트럭 수동 차량을 몰았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되고 기어 변속과 클러치 조작이 불편해 운행에 큰 어려움을 느꼈다. 그로부터 3년 후 개인화물업을 하게 되면서 조행규 사장은 운전이 편하고 고장이 없으며 많은 화물을 적재해도 운전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파비스 오토매틱 차량을 선택했다.
조행규 사장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화물을 배송하다 보면 하루 300~400km를 주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앨리슨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파비스 차량은 시내와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기 참 편하고 피곤하지 않아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내 구간에서는 차량이 정체되고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동 차량의 경우 기어와 클러치 조작을 하기가 너무 불편하다"며 "반면, 파비스 오토매틱 차량은 시내 주행도 편하고, 오토 크루즈 장치 덕분에 고속도로에서의 고속 주행도 너무 편하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수동이나 반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은 급경사를 오르내릴 때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반면, 전자동 변속기 장착 차량은 파워 단락이 없다. 여기에 더해 운전 편의성, 경제성, 내구성, 가속성 등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동 변속기는 변속기 오일만 정기적으로 교환해주면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도 수동 변속기에 비해 유지보수 비용이 훨씬 낮다.
조행규 사장은 "파비스나 마이티 운전자들은 장시간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이 쉽고 피곤하지 않은 오토매틱 차량을 선호하는 추세이다"라며, "주변의 동료 운전자 사이에서 앨리슨 트랜스미션이 장착된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경미 앨리슨 트랜스미션 코리아 대표는 "픽업 트럭이나 화물 축차의 경우 고객들이 차량을 한 번 구매하면 수십만km를 주행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운전이 쉽고 편한 차량을 구매하고 있다"라면서 "트럭 시장에서 전자동 변속기는 이제 옵션이 아니라 필수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