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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글로벌 톱 브랜드로 '껑충'…전동화 사업 '승승장구'

상반기 전동화 사업 매출 전년비 85%↑…연산 3천대 규모 충주 친환경차 부품 전용 공장 가동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부품 시장에서 친환경차에 들어가는 부품 기술력을 인정 받으면서 글로벌 톱 브랜드 메이커를 향해 쾌속질주하고 있다. 이는 전동화 사업 강화를 선택한 현대모비스의 발빠른 전략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10대 중 1대는 친환경차였다.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73만5000여대 중 7만여대가 하이브리드(플러그 하이브리드 포함)와 전기차, 수소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가량 줄었지만 같은 기간 친환경차 판매는 오히려 30%나 올랐다. 높은 연비와 길어진 주행거리(전기차)가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국내 시장에 친환경차 바람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 자동차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늘어날수록 주목 받는 기업이 있다. 글로벌 톱 수준의 친환경차 부품 일괄,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메이커가 바로 현대모비스이다. 

현대모비스는 충주에 친환경차 부품 전용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충주 공장 내에는 연산 3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모듈 전용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상반기 전동화 사업 분야 매출은 1조2342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85% 급증했다. 매출 규모보단 성장세가 더 주목 받고 있다. 올 상반기 핵심 부품 매출(5.1조원)에서 전동화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달한다. 이 비율은 지난 2017년 상반기 13.4%, 지난해엔 16.6% 였다. 전동화 분야가 현대모비스의 실적을 이끄는 주력 부대로 떠오른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에 들어가는 주요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구동모터와 배터리시스템(BSA) 등 친환경차 공용 부품은 물론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독자 공급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연료전지스택, 수소공급장치, 전력변환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모델을 현재 15종에서 44종으로 늘려 판매량을 167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오는 2030년 수소전기차 연 5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는 비전도 제시한 상태다. 그룹의 이 같은 친환경차 사업 전략에 따라 현대모비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충주공장 내에 수소연료전지 신공장을 짓고 있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연 3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은 오는 2022년 연 4만대 규모로 늘어난다. 이처럼 대규모의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을 전용 공장에서 일관 생산하는 체계를 갖춘 것은 전 세계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울산에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모델을 위한 신규 거점으로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1년까지 친환경차 사업 분야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약 4조원 시설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차 부품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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