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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정통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 SS 트랙을 삼키다"

한국지엠, 다양한 트랙 주행 성능으로 국내 스포츠카 매니아 공략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지엠 쉐보레의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 SS가 다양한 트랙 주행 성능으로 국내 스포츠카 매니아들 공략에 본격 나선다. 

1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해 더욱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으로 새롭게 출시된 카마로 SS는 6.2리터 V8 대용량 자연흡기 엔진과 신형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kg·m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카마로 SS는 V8 파워트레인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파워는 물론, 고유의 독특한 디자인,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차로 잘 알려져 있지만, 모터스포츠와의 끈끈한 연결고리로도 전세계 많은 스포츠카 매니아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회사 쪽은 전했다. 

실제 GM은 수십년간 나스카(NASCAR), NHRA, 인디카(IndyCar), IMSA등 다양한 레이싱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미시건 주에 위치한 GM의 ‘파워트레인 퍼포먼스 앤 레이싱 센터’는 모터스포츠 경기를 위한 다양한 레이싱 엔진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실제로 레이싱에서 얻은 노하우와 기술을 쉐보레의 양산차에도 통합, 적용하는 역할을 한다. 

콜벳과 함께 쉐보레의 고성능 모델의 대명사로 알려진 카마로SS 역시 파워트레인뿐 아니라, 공기역학, 무게 배분 최적화, 내구성, 경량화, 열 관리 등 레이싱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한 GM의 첨단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카마로SS에 적용된 트랙 주행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은 도로 노면을 초당 1000번씩 읽어 댐퍼를 정밀하게 조절해 최적의 핸들링을 가능케한다. 또 거친 노면에서도 매끄러운 주행을 가능하게 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해치지 않고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다. 

또 브렘보 브레이크는 트랙용 캘리퍼 브레이크 기술을 통해 시속 100km에서 정지하기까지 35.6미터의 제동거리를 가능케한다. 특히, 냉각용 에어 덕트는 브래이크에 공기를 불어넣어 온도를 낮추고 브레이크 페이드현상을 줄여준다. 

아울러 컴페티티브 브레이킹 모드도 적용됐다. 이는 후륜 안쪽 바퀴에 브레이크를 잡아 민첩성과 선회 성능을 높이는 토크 벡터링 기술을 포함하는 고급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급코너 구간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함께 트랙 주행기술인 트랙 모드는 서스펜션을 보다 단단하게 조절하고, 스로틀 반응을 높이며 변속과 스티어링 감각, 배기 사운드는 물론, 인테리어 조명까지 변하게 만들어 트랙주행에 최적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카마로 SS는 레이싱 기술에 있어 핵심적인 공기역학기술(Aerodynamics)과 열 관리 기술(Thermal management) 분야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무려 350시간의 풍동 실험을 거치며 완성된 카마로의 외관 디자인은 공기 부양과 저항을 최소화해 고속에서의 안정적인 핸들링 뿐 아니라, 연료 효율, 파워트레인 및 섀시 부품의 냉각 성능을 향상시킨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카마로 SS의 새로운 전면 디자인은 에어 커튼 기법을 이용해 공기가 휠 하우스 안쪽이 아닌 휠 주변으로 원활하게 빠지도록 설계됐다"며 "새롭게 적용된 쿨링 덕트가 브레이크의 온도를 줄여 주는 등 운전자의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로운 후드 디자인은 엔진의 냉각성능을 높이고 고속 주행 시 차체 앞이 들리는 프론트 엔드 리프트 현상을 줄이는 데 일조한다"며 "프론트 그릴의 쉐보레 보타이 로고는 속이 뚫린 플로우타이(Flowtie) 스타일을 적용, 강렬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함과 동시에 전면 공기가 차체 안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유도해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쉐보레 더 뉴 카마로 SS의 가격은 5428만원이며,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원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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