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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수익성 및 탄소중립을 목표 신 성장 전략 발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서 수익성 및 탄소중립성을 목표로 하는 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마틴 브루더뮐러 바스프 그룹 이사회 회장은 “바스프는 새로운 전략을 통한 성장 궤도에 있다” 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긍정적인 발전을 강조하며, “2012년부터 감가상각 및 상환, 그리고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이 평균적으로 연간 8% 성장했다. 이는 연간 고정비용의 3% 상승에 비하면 훨씬 빠른 추세"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바스프의 수익 성장은 연 3.7%인 글로벌 화학 생산의 성장률을 앞지른 것이다. 이에 더해, 최근 잉여 현금 흐름이 가파르게 증가했고, 15.4%의 높은 자본이익률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전략은 매출과 판매량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스프는 사업의 유기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바스프는 고객에 보다 더 집중할 것이고,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속성과 유연성을 목표로 바스프는 조직의 구조와 프로세스를 크게 단순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페어분트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바스프는 민첩한 고객 중심 조직으로 변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스프가 진출한 아시아 시장은 바스프의 성장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중국은 최대 화학 시장을 형성하고 글로벌 화학 생산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중국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거의 50%로 성장할 것이며, 바스프는 이 성장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라며 “바스프의 광둥성에 위치한 잔장의 신규 페어분트(Verbund) 및 난징 공장 증설은 역동적인 시장에서 바스프가 성장하는 데에 더욱 기여 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새로운 전략으로써 재무 분야와 비재무 분야에서 야심찬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이자 이사회 부회장인 한스 울리히 엥겔 박사는 “우리는 시장보다 빠르게 성장하기를 원하며, 판매량을 글로벌 화학제품 생산량의 신장률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라고 밝혔다. 

또한 바스프는 수익성 증대 및 연 3-5%의 특별항목 이전 EBITDA 증가율을 목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스프는 매년 자본 비율의 비용을 훨씬 웃도는 자본 수익률 달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바스프가 진정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엥겔 박사는 덧붙였다. 

바스프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물론 화학 산업과 대비하여 평균 이상의 가치 전달을 목표하고 있다. 엥겔 박사는 “더 나아가, 우리는 잉여현금흐름을 높여 주당배당금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야심찬 목표 달성을 위해 바스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실행될 새로운 프로그램에 착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1년 말부터 20억 유로의 연매출 신장에 지속적 기여를 목표로 하며, 디지털화, 자동화 그리고 조직 발전과 더불어 생산, 물류, 연구개발에도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바스프는 야심찬 비 재무 목표도 정했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비록 바스프가 높은 연간 생산량을 목표로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2018년과 동등하게 유지하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즉,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과 유기적 성장을 따로 분리시킬 것이다”라고말했다. 

바스프의 목표는 중국 남부 광동성의 페어분트 증설과 같은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다. 이를 위해, 바스프는 경영과 효율성, 그리고 공장 통합을 향상시킬 것이며, 가능한 한 신재생에너지원에서 많은 비율의 전력을 사용할 것이다. 

그는 “이미 바스프 공장들은 매우 높은 기술적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이제 다른 각도의 창의성을 요구하는, 아주 야심찬 목표이다”라며 "독일과 유럽, 전세계가 이 목표에 적절한 규제 환경을 필요로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바스프는 1990년대 수준에 비교했을 때, 생산량을 배로 늘렸음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대적 수치를 50%만큼 줄인 바 있다. 2030년까지의 탄소중립 성장 목표에 따르면, 바스프는 2025년에 220억 유로를 웃도는 Accelerator (주: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하는 바스프 제품군)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며, 이 제품들은 밸류체인의 지속가능성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이어 “그러나 바스프 직원들이 없으면 이러한 어떤 것도 가능하지 않다. 이것이 우리가 직원의 만족도를 가장 중요시하고 염두에 두는 이유이다”라며 “우리는80% 이상의 바스프 임직원들이 자신들이 바스프에서 더 성장하고 우수한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느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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