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폭스바겐은 2017년 전 세계 시장에서 2016년 대비 4.2% 성장한 623만 대를 판매 브랜드 역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역대 최고의 연간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트랜스폼 2025+(TRANSFORM 2025+)' 전략 하에 모델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가장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형 티구안 패밀리가 전세계에서 2016년 대비 38%가 증가한 72만대가 판매되었고 중국 시장에서 최초로 판매량 3백만대를 돌파한 것 사상 최대 판매량 달성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각 지역 및 시장 별 12월 주요 실적에 따르면 폭스바겐 브랜드는 유럽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총 13만6400대를 인도하였다. 특히 벨기에와 덴마크에서 각각 17.8%, 10.4% 성장하여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는 골프, 티구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신형 폴로의 성공적인 시장 출시로부터 견인되었다.
독일 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상향 추세를 보여주며 작년 12월, 동월 대비 8.4% 증가한 4만2000 대가 인도되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 12월 중앙 유럽 및 동유럽에서 작년 동월 대비 23.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폴란드(+27.9%)와 러시아(+35.2%)에서 2016년 12월 대비 추세가 두드러졌다.
남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3만200대가 인도되었다. 중국에서는 작년 12월과 2017년 한 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한 약 3만9000대가 인도되며 가장 성공적인 월별 실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작년 한 해 처음으로 318만대를 인도하며, 연 3백만 대라는 수치를 돌파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이자 세일즈 부문 총괄 책임자인 위르겐 스탁만은 “2017년 한해 동안 독일 및 유럽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3배가 증가한 것 역시 주목할 부분"이라며 "2018년도에도 폴로, 티록, 투아렉 등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해 강력한 모델 라인업 확장 전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