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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역사상 가장 빠른 '세나' 공개…내년 하반기 국내 상륙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멕라렌이 공도주행이 가능한 맥라렌 세나를 공개했다. 이 차는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수작업으로 500대 한정 제작된다. 

12일 맥라렌 서울(기흥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맥라렌 비즈니스 플랜의 세 번째 모델인 맥라렌 세나를 공개했다. 

차명은 포뮬러 1의 맥라렌팀에서 활동하며 무려 세 번이나 챔피언십을 달성한 전설의 드라이버, Ayrton Senna(알톤 세나)의 이름을 따왔다. 맥라렌의 모든 기술력을 쏟아 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고의 성능으로 무장한 궁극의 트랙카라고 멕라렌 서울은 소개했다. 

세나는 맥라렌의 트레이드마크인 ‘일상생활의 유용함을 가진 슈퍼카’라는 생각처럼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일반 공도에서 또한 합법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본 파이버 섀시와 바디 패널로 구현된 초경량 구조, 차량 중심에 장착되어 밸런스를 높인 트윈 터보차저 V8 맥라렌 엔진과 후륜 구동 시스템. 역동성과 제어의 탁월한 조화를 제공하는 정교한 레이스 기반 서스펜션. 정확한 입력과 가장 순수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전자식 유압 스티어링.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두 개의 좌석 등 맥라렌의 선두적인 슈퍼카 기술을 모두 담고 있다. 

맥라렌이 2010년 양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세나를 통해 가장 큰 도약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총 500대만 생산되어 한정 판매된다. 올해 출시된 슈퍼시리즈 맥라렌720S에 사용된 맥라렌 II카본 파이버 섀시 보다 고성능을 자랑하는 맥라렌 III 카본 파이버 섀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1198kg으로 맥라렌 로드 카 중 가장 경량을 자랑한다. 


역대 가장 파워풀한 내연기관 엔진인 4.0리터 트윈 터보차저 V8 엔진(코드네임 M840TR)이 탑재되어 800PS (798bhp) 출력과 800Nm (590lb ft) 토크를 자랑하며, 톤당 668PS의 무게 대비 출력을 구현한다.  듀얼 클러치와 심리스 쉬프트, 7단 변속기로 후륜에 동력을 전달하며, 완전 자동모드와 운전자가 핸들 뒤 로커에 장착된 패들을 통해 기어 변속을 직접 제어하는 수동모드도 지원된다. 

세나의 디자인은 맥라렌의 디자인 철학인 ‘Form-Follows-Function’을 여실히 반영한 공격적이면서도 공기역학 기술의 예술이라고 표현된다는 것. 위에서 내려다 본 세나는 자연의 가장 효율적인 형태인 ‘눈물방울’을 닮았으며, 공기 역학적 성능을 최대화 시키기 위해 운전자 좌석이 위치한 캐빈을 중심으로 다른 차체요소가 조합 설계되었다고 맥라렌 서울은 설명했다. 

또한 어느 한 라인도 공기 흡입구와 통풍구를 통과하지 않고 흐를 수 없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차세대 전방 및 후방 공기 역학 기술이 도입되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다운 포스와 공기 제어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가 최적의 드라이빙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내부는 핸들, 페달 그리고 좌석을 통해 운전자가 자동차의 세심한 움직임까지 느껴 강렬한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운전자-자동차 간 가장 순수한 일체감을 이뤄냈다. 또한, 차체 중심부에 장착된 엔진(미드 엔진)과 후륜 구동 섀시의 최적의 구조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을 자랑한다. 

특히 세나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문짝의 아래쪽 절반을 유리로 제작하여 운전석 내부의 공간감을 향상시키고 운전자와 트랙 환경간의 시작적인 연결을 강화하여 트랙 주행에 새로운 멋을 더했다. 가격은 75만파운드(약 10억9750만원)부터 시작된다. 맥라렌은 세나의 일부 판매 금액을 ‘세나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2018년 하반기 맥라렌 서울을 통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될 계획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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