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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벤츠, 한국서 '쾌속질주'…상반기 실적 전년비 54%↑

총 3만7723대 판매·신차 2종 출시·18개 라인업 추가…한국사회와 동반 발전 노력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시장서 쾌속질주 하고 있다. 올 상반기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보다 54% 늘어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11일 “올 상반기에 총 2개의 신차와 18개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여 총 판매대수 3만7723대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성장은 뉴 E클래스 라인업 확장과 SUV 포트폴리오를 확충한 결과이다”며 “올 상반기 동안 고객들로부터 높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만큼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 2.0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면서 “한국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역시 신차로 포문을 열겠다고 했다. 그는 “ 더 뉴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 등 2개의 신차를 하반기에 내놓고 E클래스 패밀리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탑재한 더 뉴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과 베스트셀링 SUV인 GLC 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어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GLA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투자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세계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지털 쇼룸’이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 센터 및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으로서 문을 열게 된다”면서 “ 이에 따른 인프라 확대에 따라 신규 채용도 늘려 올해 말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딜러 네트워크의 총 임직원 수가 4500명으로 늘어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차량의 관리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리포트’의 현지화 작업을 연내 마무리 하고 ‘고객컨택센터’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신속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더 뉴 E클래스 라인업 확장과 SUV 포트폴리오 강화가 상반기 성장을 견인했다고 소개했다. 

주력 모델인 E클래스 라인업을 강화를 위해 상반기에 더 뉴 E220 d 4MATIC, 더 뉴 E350d, 더 뉴 메르세데스-AMG E43 4MATIC 등 3개 트림을 추가로 선보여 동급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양한 총 16개의 라인업을 갖췄다. 

또 지난 4월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하면서 총 7종의 SUV 패밀리를 완성시키며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폭넓고 강력한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SUV 부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2.5%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C-클래스와 S-클래스 등 세단과 메르세데스-AMG, 드림카 등의 지속적인 인기가 전체적인 판매 성장에 힘을 보탰다는게 회사 쪽의 분석이다. 

아울러 고객 서비스 인프라 강화와 보증 서비스 연장 상품 출시 등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한몫을 했다. 2017년 상반기 동안 약 743억 원을 투자해 전시장 4개, 서비스센터 4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2개를 새롭게 열었다. 

3개의 기존 전시장과1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및 1개의 서비스센터도 확장 오픈하는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올 연초 2.6일이던 평균 서비스 대기시간이 6개월 만에 1.9일로 단축됐다. 

이와 함께 판매 및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딜러 네트워크에서 약 400 명 규모의 신규 채용도 이루어졌다. 또 전문적인 차량 지식을 전달하도록 집중적인 교육을 거친 ‘제품 전문가(Product Expert)’ 94명이 양성됐고, 커넥티드 카 기술 도입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따라 직군 개발 및 트레이닝도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태블릿 PC를 통한 페이퍼 리스(Paperless) 프로세스가 20곳의 서비스센터에 안착하면서 개인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보증 서비스 연장 상품인 ‘워런티 플러스’ 출시, 8년 연속 부품 가격 인하, 높은 리콜 시정률 등 최고의 서비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진 것도 한국 고객에게 러브콜을 받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 사회 공헌 활동’과 신뢰받는 파트너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 것도 판매가 늘어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올 한해 40억원의 사회 공헌 기금 투입을 약속한 가운데 ‘교육’을 핵심가치로 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올 상반기 중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인 ‘모바일키즈’에 참여한 아동이 2500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참가 아동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선진 자동차 정비 기술을 국내 인재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식 이원 진로 교육 시스템 ‘아우스빌둥’ 도입을 발표한 데 이어, 트레이너 인증 및 교육생 선발도 발 빠르게 진행하여 9월 1일 자로 개강하는 첫 학기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나눔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1회 ‘기브 앤 레이스’ 자선 마라톤 대회도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를 통해 중증 장애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참가비 전액과 사회공헌기금 매칭 펀드 2억원이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에 전달됐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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