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갑을메탈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갑을메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 1122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100%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갑을메탈은 이번 1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올해 3년 연속 흑자 및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갑을메탈은 실적 호조 배경에 대해 “지난해 인수한 베트남 소재 전선회사(현재 코스모링크-베트남)를 통한 공격적인 해외판로 개척의 결과가 이익 증대로 이어졌고, 작년에 성공적인 유상증자와 CB 발행, 올해 유휴 설비 매각 등으로 풍부한 자금 조달을 해 제품 생산량 증대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갑을메탈은 향후 더욱 공격적인 국내외 대형거래처 위주의 판매 강화와 라인 생산능력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해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 증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다방면으로 준비했던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수출 물량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많은 매출액 증대가 기대된다”며 “기존에 집중했던 수출 품목을 더욱 다양화해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우수 인재를 영입하며 미래차 기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콘티넨탈 출신의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칼스텐 바이스박사를 IVI-SW(In Vehicle Infotainment- Software) 개발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율주행과 램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레고리 바라토프박사와 미르코 고에츠박사를 영입한 바 있다. 바이스 상무는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영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포테인먼트는 AVN(Audio Video Navigation),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으로 대표되며 미래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커넥티비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실시간 도로교통 정보와 긴급 구난구조 등의 각종 안전과 편의 서비스를 하는 텔레매틱스를 통해서, 또한 스마트폰의 각종 정보와 컨텐츠를 자동차에 장착된 AVN으로 이용하는 미러링서비스를 통해 커넥티비티를 직접 구현한다. 미러링의 대표적인 서비스는 애플의 카 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가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 핵심 주행정보 표시장치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모비스는 9일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클러스터를 양산해 현대자동차‘코나 EV’에 첫 적용했으며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콕핏(운전석 조작부 일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클러스터 시장 신규 진출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통신(ICT) 부품을 집중 육성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의 미래 자동차 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콕핏 핵심부품인 클러스터 개발에 수년간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15년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3년만에 7인치 클러스터 양산에 돌입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12.3인치 듀얼 화면 클러스터, 3D 입체형 클러스터 등을 개발하는 한편, 2020년 12.3인치 클러스터를 양산한다는 목표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클러스터 글로벌 선도업체들과 동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클러스터는 속도·주행거리·경고 알람 등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계기판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사드 여파에 따른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수주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전동식 조향장치(MDPS), 헤드램프 등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가 급증하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크게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5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지난 한 해에 올린 전체 수주 규모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4억23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는 10억7000만달러(약 1조1500억원)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2015년 1억4800만달러, 2016년 1억5100만달러에 이어 2017년에는 2억8900만달러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 등 중국 미래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로컬 완성차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중국의 주요 로컬 업체들과 전기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전동식 조향장치(MDP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헤드램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 그리고 중장기 손익 목표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2일 개최한 임시 이사회에서 현재 회사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내년 중에 소각하고 내년부터 앞으로 3년간 1875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장부가액 변동이나 주가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 204만주는 분할합병 후 분할비율에 따라 161만주로 변경되며 현재주가(4월30일 기준 24만8000원)로 환산하면 약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3년간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한 1875억원을 더하면 약 6000억원 규모다. 현재주가를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물량도 현재 보유 중인 보통주 161만주(분할 전 204만주)에, 추가로 매입해 소각할 물량 76만주를 합산하면 총 237만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할 후 발행주식 총수의 3.1% 정도에 해당되며 주당순이익(EPS)과 주당배당금(DPS)도 각각 3.1%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선우명호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으며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함으로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한층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GM) 연구원 출신으로, 자동차 미래 기술 관련 국제 논문 208편(SCI급 114편)과 국내 논문 204편(등재지 90편)을 냈으며, 국제 특허 17건을 포함한 80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선우 교수의 주요 연구 내용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 제어시스템, 정밀 위치 추정 알고리즘, 혼잡 상황 주행지원시스템과 친환경차를 위한 파워트레인 제어시스템 등이다.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품시스템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는 ‘국가 연구개발 우수 100선’에 두 차례(2008·2014년) 선정되기도 했다. 선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
[오토모닝 정영창 가자] 하만 인터내셔널은 25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고 있는 오토 차이나 2018에서 중국의 창청자동차와 하만의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 공급을 체결했다고 27일밝혔다. 이 서비스는 2019년에 출시될 창청 자동차의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만의 차량용 원격 업데이트 서비스는 헤드 유닛부터 가장 작은 단위의 ECU까지 차량의 모든 시스템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종단간)’ 솔루션이다. 자동차 OEM사들은 이 솔루션을 활용하여 차량에서 진행되는 어떤 종류의 업데이트도 완벽하게 모니터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추적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펌웨어,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지도, 컨텐츠, 환경설정 등을 포함한 운영 시스템 상의 어떠한 소프트웨어도 손쉽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하만의 원격 업데이트 솔루션은 파일 업데이트 패키지를 99%까지 최적화한 ‘스마트 델타’라는 핵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델타’ 기술은 이전 버전의 소프트웨어에서 변경 사항만 포함된 델타 파일만 업데이트하여 메모리 요구량을 감소시켜 빠른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하만의 차량용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는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1943억원, 영업이익 4498억원, 당기순이익 465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기간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2.7% 및 38.9% 줄었다. 특히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0.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원가 혁신, 공장 효율화 등 지속적인 수익개선 활동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4월 이후 현대기아차의 판매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1분기 매출은 6조450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국 등 완성차 물량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 경쟁력 강화와 비효율 요소 제거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모듈·핵심부품 영업이익은 1327억원 적자였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분할합병 이후 철저하게 미래 기술에 집중, 오는 2025년에는 매출 44조원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성장하겠다는 장밋빛 비젼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5조원으로 예상되는 존속 모비스의 매출 규모를 매년 8%씩 성장시켜, 2022년에는 36조원, 2025년에는 44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2025년 매출 목표 44조원 중 11조원(25%)은 자율주행·커넥티비티카와 같은 미래차 사업 부문에서, 7조원(16%)은 제동·조향·전장 등 차세대 핵심부품 부문에서 달성키로 했다. 나머지 26조원의 매출은 해외법인 등 투자사업 부문이 달성할 계획이다. 2025년 미래차사업, 핵심부품, 투자사업 부문의 매출 목표는 올해에 비해 각각 2.2배, 1.7배, 1.6배씩 성장한 수치다.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부품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미래사업 부문의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기업설명회와 국내외 로드쇼를 통해 분할합병의 의미와 합병비율의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지만, 존속모비스의 매출목표를 포함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섀시 부문 기술 개발에 뛰어든 지 약 15년여 만에 제동과 조향에 이어 현가 부문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전동식 기술을 확보,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전자제어식 현가부품인 전동식 차체쏠림 제어시스템(eARS)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eARS는, 주행 중인 차체의 좌우 기울기를 안정시키는 부품으로, 급선회 시 원심력에 따른 차체 쏠림과 직진 시 불규칙 노면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킨다. eARS의 시초인 차체안정장치는 코너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직진 시 승차감을 희생시키는 반면, 이 기술은 두 가지 상황 모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5년에 걸쳐 개발한 eARS는 글로벌 경쟁 사양과 비교해 차체 안정화 성능을 40% 가량 높이고 시스템 크기는 5% 축소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12V와 친환경차에 적합한 전력시스템인 48V 기반으로도 개발했다. 12V와 48V 기반의 eARS를 개발한 곳은 국내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eARS는, 기존 유압 제어식을 대체하는 차세대 전동모터 제어 방식으로, 현재까지 유럽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