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CPO) 1위 기업 채비(대표 최영훈, 구 대영채비)가 13일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추진하는 ‘환경부 급속충전시설 현장점검 및 유지보수 위탁운영’ 용역 입찰에서 1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환경부의 유지보수 위탁운영 사업을 수행한 채비는 그동안의 운영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주까지 4년 연속 사업을 맡게 됐다.
이번 입찰은 1권역과 2권역으로 나뉘어 공고되었으며, 채비는 두 권역 모두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사업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1권역을 선택한 이번 결과는 총 12개 업체가 참여한 치열한 경쟁에서 채비의 공공 사업 역량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셈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기관 8년 연속 선정, 국내 약 1만면 규모의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환경부 공공 물량 60% 공급 등 압도적 실적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해당 사업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급속충전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과 이용자 편의성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공공 급속충전시설의 품질과 신뢰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기간은 2026년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총 2년이며, 서울·경기·인천·강원·충청·대전·세종 등에 위치한 4603면의 급속충전시설이 주요 대상이다.
채비는 정기·수시·긴급·특별 점검을 비롯해 고장 진단, 신속 복구, 부대시설 수리, 이설·철거 등 충전 인프라 전반에 대한 유지보수 업무를 전담한다. 충전기 상태 모니터링, 이상 징후 조기 감지, 부품 교체 주기 관리 등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유지보수를 실현하고 공공 급속충전시설에 대한 이용자 신뢰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공개하는 2026년 2월 11일 기준 공공 급속충전시설 운영 현황에 따르면, 채비는 0% 대의 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환경부 공공 급속 충전기 고장률 비교 분석 결과, 채비 충전기의 평균 고장률은 타사 대비 2배 이상 낮고 고장 발생 시 평균 조치 기간도 1.5배 빠른 수준을 기록했다.
설 연휴 귀성길과 명절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 주요 공공 급속충전시설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해 온 채비는 전국 단위 전문 인력과 표준화된 현장 대응 프로세스를 통해 장애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함으로써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수도권은 전기차 보급 밀도가 높고 충전 수요가 집중된 지역인 만큼, 체계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공공 충전 인프라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전기차 이용 활성화와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영훈 대표는 "이번 사업자 선정을 통해 공공 급속충전시설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충전 인프라의 품질·안전성을 높이고,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