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기아는 작년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고 2년 연속 100조원대 매출 달성,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28일 밝혔다.
작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도매판매 313만5873대 △매출 114조1409억원 △영업이익 9조781억원 △영업이익률 8.0%로 집계됐다. 세부 별로 보면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1.5%, 매출은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3%,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8%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의 경우 2년 연속 100조원 돌파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 고관세 및 유럽 등 일부지역 판매 부진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2025년 4분기 기아 실적은 매출 28조877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늘었고, 영업이익은 32.2% 줄었다.
2025년 4분기 실적으로 △판매대수(도매 기준) 76만3200대 △매출액 28조877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 △세전이익(경상이익) 2조1110억원 △당기순이익 1조470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IFRS 연결기준).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판매대수와 영업이익은 각각 0.9%, 32.2% 감소했으나, 매출은 3.5% 증가하며 역대 4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4분기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8만6000대(소매 기준, 백 단위 반올림)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12만1000대)가 2024년 4분기(10만대)와 비교해 21.3%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수요 호조세를 바탕으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및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글로벌 판매가 각각 약 1만6000대, 5000대 증가하며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 4분기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23.9%)은 전년 동기(21.5%)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시장 별 친환경차 비중은 △국내 42.3%(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감소) △미국 22.5%(3.2%포인트 증가) △서유럽 49.8%(9.7%포인트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2025년 연간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74만9000대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세부 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45만4000대(전년 대비 23.7% 증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만7000대(19.4% 감소) △전기차(EV) 23만8000대(18.9% 증가)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해 대비 2.8%포인트 증가한 24.2%로 집계됐다.
기아는 2026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올해 사업계획을 공격적으로 잡았다.
기아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로 △판매 335만대 △매출 12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8.3% 등을 제시했다. 도매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6.8%, 매출은 7.2% 증가한 수치다.
미국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신차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신규 추가로 SUV 및 하이브리드 중심 판매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연초 EV2 신차 출시로 EV3, EV4, EV5로 이어지는 대중화 EV풀라인업을 완성해 유럽 내 EV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신형 셀토스 등 출시로 프리미엄 SUV 소비층을 공략,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이에 기아는 올해 권역별 판매 목표로 미국 89만2000대, 유럽 59만1000대 등을 설정했다. 전년 대비 미국은 4.7%, 유럽은 10.2% 늘어난 수치다.
한편, 기아는 관세로 인한 수익성 하락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성장전략과 이익체력 회복에 대한 경영진 자신감을 반영, 회사의 성장을 지원한 주주 및 투자자를 위해 경영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을 실시한다.
올해 주주 배당금은 연간 기준 주당 6800원으로 책정했다. 2024년(6500원)과 비교하면 300원 증가한 수치다. 2025년은 밸류업 정책 시행 원년으로 ‘총 주주환원율(TSR)’은 2024년 33.4%에서 2025년 기준으로 35%까지 끌어올렸다.
기아는 앞으로도 경영 성과뿐 아니라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동반 성장 기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 주주 및 투자자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