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KG모빌리티(KGM)은 2024년 상품성 개선 모델과 액티언 등 공격적인 신모델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내수 4만7046대, 수출 6만2378대 등 총 10만942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내수 시장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내수는 전년(2023년) 대비 25.7% 감소했다. 수출은 2014년(7만2011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23년(5민2754대) 대비 18.2%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5.7%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국내시장에서는 토레스가 총 1만3170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렉스턴 스포츠 1만2779대, 토레스 EVX 6112대, 액티언 5027대 순으로 판매됐다.
수출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1만3662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다. 이어 코란도가 1만1138대, 토레스가 9847대 수출됐다. 티볼리는 7819대, 렉스턴도 7230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내수 2540대, 수출 8147대를 포함 총 1만687대가 판매됐다. 이러한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지난 3월(1만702대) 이후 9개월 만에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전월 대비 20.8%, 전년 동월 대비로는 70.2%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12월 수출은 카자흐스탄과 스페인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KGM의 기존 역대 월 최대 판매 기록인 2013년 10월(8,042대) 실적을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대비 193.9% 크게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 1,961대, 코란도 1,717대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15.8%, 140.1% 증가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내수 판매는 증가하고 있는 수출 물량 선 대응을 위해 전년 동월 대비 27.6% 감소했다.
KGM 관계자는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모델 론칭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출이 역대 월 최대 판매와 10년 만의 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었다”며 “올해도 상승세를 잇고 있는 수출은 물론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O100 등 신모델과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 등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