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콘티넨탈이 내년 1월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대시보드 디스플레이 뒤에 내장된 카메라와 레이저 프로젝터가 탑승자의 생체 정보를 추적함으로써 다양한 안전 편의 기능을 지원하는 생체 인식 감지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다. 특히 고해상도 OLED 스크린을 통하여 탑승자를 감지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3D 거리 매핑 기능으로 에어백 및 안전 장치의 배치를 최적화하고, 안전벨트의 올바른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생체 인식 솔루션 대표 기업인 ‘트라이나믹스(trinamiX)’와 함께 개발한 생체 인식 디스플레이는 심박수와 같은 중요 생체 신호에 대한 비접촉식 모니터링으로 운전자가 놓인 응급 상황 등을 감지할 수 있다.
한편, 해당 기술은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에서 ‘첨단 모빌리티(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파벨 프로우자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UX 사업본부 총괄은 “콘티넨탈의 전문성은 선구적인 테크놀로지를 디스플레이 솔루션에 통합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된다”며 “이번 수상 역시 사용자 경험 분야에서 콘티넨탈의 기술적인 전문성을 보여준다. 카메라와 레이저 닷 프로젝터를 디스플레이 뒤에 보이지 않게 설치해 디자인 영역과 사용자들의 편안함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생체 이미징 기술은 콘티넨탈의 파트너인 ‘트라이나믹스’가 개발했으며, 고해상도 OLED 화면 뒤에 내장된 1.5 MP 근적외선 카메라와 눈에 무해한 레이저 닷 프로젝터가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한다. 이후 레이저 닷 프로젝터에서 방출된 빛의 반사를 포착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한다.
트라이나믹스 윌프레드 에르메스 소비자가전 북미·유럽지역 사장은 “생체 신호와 같은 중요한 데이터를 물리적 상호작용 없이, 단 하나의 하드웨어 모듈만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콘티넨탈과 함께 최초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콘티넨탈은 내년 1월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 참가한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센트럴 플라자 내 마련된 전용 전시 공간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춰 도로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